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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최종편집 : 2026-08-14 오후 0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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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우엉볶음-280
자연에는 깨어나는 때가 있다. 겨울의 긴 잠이 끝나고 생명이 균형을 찾는 시기가 바로 춘분이다. 춘분은 24절기 가운데 네 번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며 음양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때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땅의 기운이 부드럽게 풀리고 들과 산에는 연한 새싹이 돋기 시작한다. 사람의 몸도 자연과 함께 변한다.동양의 고전 의서인 황제내경에서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20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감기를 예방하는 풋마늘 겉절이-279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이다. 먹거리를 고르는 일은 인체를 운영하는 데 있어 인재를 채용하는 것과 같다. 한 나라나 기업의 흥망성쇠가 어떤 인재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듯, 우리의 몸도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 먹는다면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 또한 몸이 좋지 않을..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13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성인병을 예방하는 비빔밥-278
필자는 어린 시절, 동네 어른들께 북과 꽹과리, 징 치는 법을 배웠다. 잘 치는 법이 아니라 박자만 맞추는 법이었다. 풍물놀이를 앞두고 속성으로 요령을 익혔고, 그때는 추운 줄도 모르고 흥에 겨워 어른들과 마을을 돌았다. 지금도 그 소리와 기운은 마음 속에 아련히 남아 있다.새로움이란 무엇일까. 새로움은 낡은 것을 버리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 몸의 건강도..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06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면역력을 길러주는 시금치볶음-277
우리가 말하는 혁신이란 무엇일까. 흔히 혁신을 꿈의 성취라 말하지만, 꿈을 이룬다는 것이 반드시 부와 명예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부와 명예보다 먼저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중요하다. 꿈꾸는 삶은 건강이 받쳐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건강은 밑천이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정신력만으로는 끝까지 갈 수 없다.건강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27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혈액순환을 돕는 가자미찜 276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 누구나 쉬운 것이 올바른 것이다. 올바르게 시작하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 노자의 사상을 재정립한 장자의 말이다. 건강의 근본이 되는 음식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사람을 살리는 음식은 복잡하지 않다. 재료는 적을수록 좋고, 만드는 법은 간단할수록 바르다. 계절에 순응하고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 그것이 가장 올바른 음식이다.정월..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13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아랫배가 시원한 샐러드-275
축적의 시간이란 무엇일까. 아무리 지난겨울이 무섭고 매서워도, 그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 어김없이 봄은 찾아온다. 지금은 입춘(立春)시절이다. 겨울을 견뎌온 인체가 봄을 맞이하려면, 단순한 달력의 변화가 아니라 몸 안의 형세가 바뀌어야 한다.이때 떠오르는 것이 ‘붉은 여왕 효과’다. 루이스 캐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헐떡이며 달리는 붉은 여..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6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피부에 탄력을 주는 샐러드-274
변화란 무엇일까. 변화란 미래를 미리 아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정확히 살피는 일이다. ‘주역’에서는 세상의 모든 변화를 음(陰)과 양(陽)으로 설명한다. 음은 공간이고, 양은 시간이다. 양기는 불과 같아 높은 곳에 머무르면 힘을 쓰지 못하고, 낮은 곳에 있을 때 위로 오르며 일을 한다. 양은 퍼지고 나아가며 탐색하는 기운이고, 음은 거두고..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집중력을 높여주는 명란덮밥-273
작심삼일, 그 이유를 흔히 ‘의지 부족’이라 말하지만, 양생의 눈으로 보면 문제는 마음 이전에 몸에 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을 다독이는데, 이를 요즘 말로 마인드 컨트롤이라 한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 감정과 마음을 절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이다. 핵심은 집중력이다.그러나 집중력은 마음만 다스린다고 생기지 않는다. 인체의 오장육..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23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추위를 극복하는 야채탕-272
올해의 소망은 무엇인가. 답은 하나다. 건강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다. 그러나 막상 살아보면 한 해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짧다. 1년 365일, 100년은 고작 3만6천500 일이다. 이를 삼시 세끼로 계산하면 약 10만 번의 밥을 먹는다. 우리는 이 10만 번의 식사 속에서 늙어가고, 또한 병을 얻는다. 또한 생로병사(..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16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혈관을 청소하는 두부볶음-271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 시절이다. 예로부터 양생에서는 이때 올바른 보양을 하면 한 해 동안 큰 병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지나며 기혈과 진액을 끊임없이 소모한다. 그래서 소한 무렵이 되면 오장육부의 음양기혈이 자연히 약해지고, 이는 나무에 해마다 나이테가 생기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이 시기에 무턱대고 보양을..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9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오장육부의 조화를 만드는 콩나물국-270
병오년(丙午年)은 적토마의 해다.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02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감기와 천식을 예방하는 무밥-269
식습관을 바꾸면 인생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세상은 흔히 돈이 많으면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부자들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안다고 한다. 바로 사람과 마음의 상태다.자수성가한 부자들은 공통된 습관이 있다. 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이다. 반대로 비관적이고 부..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2월 26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톳나물-268
요즘은 대입 성공 전략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하는 시대다. AI가 수험생의 성향과 흐름을 분석해 입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잘 먹는 것이다. 몸이 흔들리면 마음도 흔들리고, 마음이 흔들리면 집중력도 무너진다. 그렇다면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그 답 가운데..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2월 19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독감을 예방하는 샐러드-267
24절기 중 대설은 겨울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때다. 하늘에서는 눈이 성글게 내리고, 땅속의 생명은 깊은 잠에 든다. 노자는 “만물은 뿌리로 돌아가 휴식한다(各復歸其根)”고 했다. 이 시절의 양생 또한 자연의 리듬을 따라, 몸을 안으로 수렴시키는 데 그 뜻이 있다.대설이 지나면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민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온(保溫)이다...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2월 12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마음이 따뜻해지는 부추무침-266
12월이 되니 날씨가 더 추워지고, 거리엔 겨울바람이 불어온다. TV에서는 환율과 물가가 오르고, 새로운 전쟁 소식도 들린다. 뉴스만 보면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지기 쉽다. 이럴 때, 우리 몸과 마음을 동시에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따뜻한 채소가 있다. 바로 부추다.부추는 옛사람들이 두 가지 이름으로 불렀다. 첫째는 기양초(起陽草), 몸의 기운을 깨우고 따뜻..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2월 05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독감을 예방하는 쪽파김치-265
11월 말이 되면 아침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진다. 이 맑고 찬 공기를 느끼는 순간, 많은 주부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있다. 바로 김장이다.  ....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1월 28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감기를 막아주는 겉절이-264
11월이 되면 우리 마을에서는 김장을 하느라 손이 바빠진다. 하지만 요즘은 1인 가구가 많아지고, 먹는 방식도 달라지면서 김장을 하지 않는 집도 많아졌다. 그래도 우리는 하루에 한 번쯤은 꼭 배추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 김치, 겉절이, 배추나물… 배추는 우리 식탁의 평생 친구 같은 음식이다.그렇다면 배추는 왜 이렇게 소중할까? 양생학에서는 배추를 ‘야채의..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1월 21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저속노화에 좋은 울타리콩밥-263
울타리강낭콩을 본 적 있는가? 옛날 초가집 울타리 밑에는 이 콩이 늘 함께했다. 초록 넝쿨이 울타리를 타고 오르며 여름 햇살을 머금고 자라면, 자줏빛 꽃이 초롱초롱 피어난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그 모습은 시골의 정취이자, 자연이 빚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가을이 깊어 상강 무렵 서리가 내리면 콩이 여문다. 그때 주부들은 콩을 털어 햅쌀에 섞어 밥을 지었다..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1월 14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입동 보양 돼지고기전골-262
24절기 중 입동(立冬)은 겨울의 첫 문턱이다. 서리가 내리고 바람 끝이 매서워진다. 대지는 기운을 안으로 거두며 생명을 지키고, 사람의 몸도 이에 응한다. 양기가 밖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안으로 모으는 시기, 바로 ‘저장의 계절’이다. 이때 몸을 잘 돌보지 않으면 겨울 내내 피로와 감기가 이어지고, 봄에는 기운이 쉽게 허해진다.입동 무렵의 자연은 양기가 ..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1월 07일
[최만순의 약선요리] 부종과 염증을 막아주는 재첩국-261
한 그릇의 음식에는 색이 있고, 향이 있으며, 계절이 담긴다. 음식의 미학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이다. 색, 향, 맛, 모양, 소리, 감촉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음식은 완성된다.첫째, 색과 향은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담아야 한다. 맛과 소리에는 운치가 있어야 하며, 먹는 즐거움과 만족감이 함께해야 한다. 눈으로..
고성신문 기자 : 2025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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