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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219

노화를 예방하는 무피클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27일
ⓒ 고성신문
어느덧 만감이 교차하는 연말이다. 성공이 아닌 실패에 대한 태도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사람들은 실패를 밥 먹듯 하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것을 사랑한다. 예부터 실패를 극복하는 양생지도(養生之道)는 동정(動靜)을 합하라고 했다. 동(動)은 움직임이다. 

그러면 정(靜)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3개 왕조에 걸쳐 101세 까지 산 당대(當代)의 손진인(孫眞人 581~682)은 “무신망동 무신망념(身無妄動 身無妄念-몸으로는 망령된 행동을 하지 말고, 마음으로는 망령된 생각을 하지 말라)”이라고 했다. 이것은 적게 생각하고, 적게 바라고, 적게 욕심을 내고, 적게 일하고, 적게 웃고, 적게 즐기고, 적게 기뻐하고, 적게 노하고, 적게 좋아하고, 악행을 적게 저지르는 것이 정(靜)이라고 규정했다. 생각과 지나친 염려는 정신을 상하기가 가장 쉽고 기쁨과 분노는 호흡을 불편하게 만든다. 심신이 안정되지 않으면 기(氣)가 울체(鬱滯)되어 정신이 쉽게 상하고, 내장의 기능이 정상적인 작용을 하지 못한다. 

정(靜)의 상태는 심신이 모두 안정돼야 한다. 그러므로 심신의 안정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함으로써 가능하다. 동지(冬至)시절은 천지에 양기가 움튼다. 모든 만물이 잠복 상태가 되어있다. 사람들은 음기의 발동을 막아 신기(腎氣)를 내부에 저장해야한다. 고대 사상가이며 도가(道家)의 시종인 노자(老子)는 청정(淸淨)이 천하를 바르게 한다고 했고, 관중(管仲)은 군주는 편안하고 고요하게 지내야 한다고 했으며 공자(孔子)는 인자(仁者)는 욕심이 없으므로 고요하고 성품이 고요하면 오래 살 수가 있다고 했다.
 황제내경(黃帝內徑)에서는 뜻이 한가로우면 욕심이 적고 마음이 안정되면 두려움이 없으며 고요하게 있으면 기를 생성하지만 움직이면 가혹한 질병에 걸린다고 했다. 연말에 무사무위(無事無爲)를 목표로 정해보자. 청정(淸淨)에 이르면 심신이 편안해져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막아준다. 그렇다고 지나친 청정(淸淨)은 오히려 해롭다. 동(動)과 정(靜)은 상대적이다. 그러므로 적당한 동은 손진인의 말처럼 과로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정과 같은 개념이다. 이것이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각과 청각에 이상이 없었고 정신이 아주 맑았으며 백수(白首)의 나이에도 만 권의 책을 풀이했다고 한다.

# 노화를 예방하는 무피클
효능-비위를 보양하여 폐와 기관지에 쌓인 열과 염증을 내려 감기, 노화, 피부미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재료-무 1개, 마늘 30g, 약선간장 100g, 물 2리터
만드는 법
1. 무를 알맞게 잘라 간장을 붓고 30분 절인다.
2. 물에 간장과 마늘을 넣고 5분 끓여 준비한다.
3. 유리병에 무를 넣고 2의 끓는 물을 붓고 식혀 완성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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