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군내 333명 응시
철성고 고성중앙고 두 곳에서 남녀 나눠 치러
수험생 탄 차량 고장으로 순찰차 출동해 수송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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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제자를 교사가 안아주며 응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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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4일 전국에서 치러진 가운데 고성에서도 333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철성고등학교에 마련된 경상남도교육청 제90(통영)지구 제11시험장에서 남자 164명, 고성중앙고등학교에 마련된 제12시험장에서 여자 169명이 각각 시험을 치렀다. 1교시 기준 결시인원은 33명이었다. 올해도 수능한파는 없었다. 14일 고성군은 구름이 약간 있는 가운데 최저기온은 10℃, 최고기온은 20℃까지 오르며 11월 중순 치고는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시험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차분하게 치러졌다. 다만 시험 당일 오전 6시 46분경 마산에서 수험생을 태우고 고성중앙고로 향하던 차량이 도로에서 고장났다는 신고가 112를 통해 접수, 마산중부경찰서에서 급히 출동한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까지 이동했다. 해당 수험생은 무사히 입실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의 시험장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각 학교 후배들과 교사들이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단은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입실하는 수험생들에게 핫팩과 따뜻한 차, 간식거리를 나눠주며 응원했다. 교사들은 시험을 치르는 제자들의 손을 잡고 어깨를 토닥이거나 안아주며 긴장을 풀어주고 격려했다. 또한 이상근 군수와 김석한 의원, 염진환 고성경찰서장을 비롯해 고성군청, 고성교육지원청, 교육 관련단체, 경찰 등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수험장 인근에서는 시험 시간 공사를 중지하고, 회전교차로나 사거리 등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는 모범운전자회, 교통경찰 등 인력이 배치돼 수험생 수송 문제나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했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한 수험생들은 8시 40분 1교시 국어시험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시험을 치렀다. 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였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20분간 마을방송이나 공사 등 소음을 방지하는 등 조치했다. 수능성적표는 다음달 6일부터 2025년 1월 10일까지 오프라인으로 발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증명서 발급시스템을 통해 다음달 9일부터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한편 수능 이후 고성군과 교육관련 단체 등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강좌를 마련해 진로와 진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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