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소통하는 정론직필의 고성신문
고성신문은 경남 고성군에 자리잡은 지역 중심언론으로 올해 창간 24주년을 맞았습니다.
1991년 7월 26일 '풀뿌리 언론'을 주창하며 그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로 독자와 소통하고 신뢰받는 신문의 역할을 다한다는 각오로 태동하였습니다.
이후 전 직원들은 언론인의 소명의식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이며 발로 뛰는 기사발굴로 각종 민원해결, 제도개선 등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고성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 중심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러나 IMF를 비롯하여 경기침체 등 경영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타 신문의 난립으로 신문제작과 경영에 위기를 맞는 등 수 많은 굴곡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성신문 전 직원들은 태동 당시 '풀뿌리 언론' 정신을 철저히 자각하며 힘들지만 참된 언론을 지켜내야 한다는 각오로 더욱더 지역민과 소통하고 약자의 편에 서서 묵묵히 일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역민들로부터 진정한 향토지, 진정한 군민의 대변지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민들이 앞장서서 참여하는 지역언론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24년, 돌이켜보면 고성군민을 위하고 이 땅의 진정한 지역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소외받고 외면당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던 고성신문 취재파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이제 고성신문은 더욱 젊어졌습니다.
창간 당시 새내기 기자로 출발했던 직원들이 올 4월에 사장으로, 편집국장으로 자체 승진하여 그야말로 언론출신들이 고성신문을 꾸려가게 되었습니다.
4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지역언론에 몸 담으며 지역민들의 애환에서부터 고성의 변천사를 오롯이 지면에 담아낸 사장과 편집국장을 필두로 6명의 직원들은 다시 한 번 더 똘똘뭉쳐 제2의 풀뿌리 언론 정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