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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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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자신만의 체질이 따로 있다. 9월부터 하늘의 기운이 점점 냉기로 바뀌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런 것을 아주 민감하게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다. 이런 사람들은 소화기관인 비위의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다. 그렇다고 ‘대보(大補 크게 보양을 하는)’는 비위를 상하게 할 수 있다. 보통 소화기관이 사람들이 한낮에 덥다고 냉한 음료를 즐겨 찾는다. 공기 중에 습도가 많은데 뱃속만 체온이 낮아진다. 그러면 점점 습기가 내부에 쌓이게 된다.
냉한 음료는 소화기관인 비위를 약하게 만들고 나이가 든 사람들은 근육과 혈관이 수축된다. 그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고 경직된다. 이런 경우 약간의 충격에도 뼈와 신경조직이 압박을 받는다. 정도가 심해지면 통증으로 연결된다.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고통이 배가된다.
특히 기저질환자들은 일조량에 민감하다. 일조량이 적어지면 우울증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는 증가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줄어든다. 이런 호르몬 대사의 변화로 인해 같은 통증이라도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 통증이 오면 움직임이 둔해진다. 몸의 근력은 약해지고 뼈의 골밀도도 줄어들게 된다.
이런 근력 저하와 골밀도 감소는 기저질환자의 척추에 치명적이다. 찬 음료를 피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관절 부위를 온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기저질환자들은 항상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음식에서 기름기가 적고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좋은 진액을 생성하는 식재가 도움이 된다. 배, 연자, 꽃송이버섯, 대추, 연근, 팥, 꿀 등을 많이 사용한다. 9월의 수박, 오이는 점심시간 외에는 식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9월 보양은 오리고기, 생선, 돼지수육, 해산물 등을 사용한다. 양생에서 가장 몸을 아끼고 조심해야 할 때는 질병이 호전될 때라고 한다. 이때 섭생을 잘 못하거나 무리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소화기관을 보양하는 비빔밥 효능-소화기관인 중초를 따뜻하게 하여 면역력을 기르고 근력이 무력해 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쌀 180g, 소고기 60g, 콩나물 60g, 무생채 60g, 청상추 20g, 약고추장, 청주, 약간장, 마늘, 참기름, 후추 만드는 법 1. 쌀을 불려서 밥을 하여 준비한다. 2. 콩나물을 손질하여 삶아서 차게 식혀 준비한다. 3. 무는 채를 썰어서 소금을 넣고 살짝 절인 후 고춧가루로 버무려 준비한다. 4. 약고추장에 간마늘, 참기름, 후추를 넣고 살짝 볶아 준비한다. 5. 쇠고기는 채 썰어서 간장, 청주, 후추를 넣고 볶아서 준비한다. 6. 밥 위에 준비한 고명과 상추, 고추장을 올려서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