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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216

정력에 좋은 백숙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06일
ⓒ 고성신문
소설(小雪)시절의 양생(養生)의 원칙은 심청내화(心淸內火 심장의 화기를 식혀 맑고 담백하게 만든다)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바람은 마당 은행나무의 잎을 휑
하게 벌거벗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모습 그대로 추풍낙엽(秋風落葉)이다. 낙엽이 진다는 것은 이층(離層·떨켜)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무의 떨켜는 겨울이 올 기미가 보이면 줄기와 잎자루 새에 생긴다. 그리고 슬쩍 건드리거나 산들바람만 불어도 잎이 맥없이 진다. 식물 생장 호르몬인 옥신(auxin)이 힘을 미치던 때는 멀쩡하였다. 그러나 기온이 내려가면서 옥신 농도가 급히 줄어듦으로 부랴부랴 떨켜가 생겨난 탓이다. 

서둘러 겨울 채비를 하는 참으로 속 차고 똑똑한 그들에게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지혜를 배운다. 소설 시절의 날씨는 자주 음산하고 추우며 어둡다. 이런 날씨 때문에 사람들의 정서는 불안정하다. 정서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때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기저 질병이 있던 사람은 우울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것으로 발생하는 질병 상태를 내화(內火)라고 한다. 사람의 몸도 자연과 같다. 겨울이 오면 이층(離層)이 생겨나 화기(火氣)가 위로 몰리는 상화(上火)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사람이 첫째 외부로부터 처음 느끼는 것은 심장의 답답함이다. 

둘째 내부로는 위(胃)에 화기가 몰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통이 오며 대변이 굳어져 변비증상이 온다. 셋째 폐(肺)로 화기가 몰리면 우울증과 짜증이 늘어나며 심하면 각혈을 하고 기침, 가래, 인후염 등의 증상이 발생을 한다. 넷째 간(肝)으로 화기가 몰리면 답답하고 잠이 안 오며 통증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것들이 사람 몸에 발생하는 이층(離層)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정상체온(36.5℃)의 유지다. 정상체온은 위통, 각종 종기인 암, 몸에 생기는 허열 등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추풍낙엽이란 글을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한나라 환관(桓寬)의 ‘염철론(鹽鐵論)’에 있다. 여기서 ‘부이지모우 이의벌부’의 약인추상이진낙엽(夫以智謀愚 以議伐不議 若因秋霜而振落葉·인간이 다가올 미래를 지혜로서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다)이란 말을 생각한다.

# 정력에 좋은 백숙
효능-추위로 발생하는 화기로 발생하는 정력감퇴, 허리통증, 만성설사, 폐렴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영계 1마리, 황기 50g, 연자 20g, 찹쌀 150g. 꽃송이버섯 10g, 대추, 후추, 파
만드는 법
1. 영계를 손질하여 뱃속에 쌀과 연자를 넣어 준비한다.
2. 황기는 초벌을 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3. 솥에 영계와 황기, 버섯, 대추를 넣고 1시간 정도 푹 익도록 삶는다.
4. 먹기 직전에 후추와 파를 넣는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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