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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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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미식(美食)을 찾아다니는 동호회나 소셜 네트워크가 늘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미식은 단지 맛있는 음식을 탐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맛있는 음식은 결 몸에도 좋은 건강한 음식이어야 한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것은 건강을 바라는 본능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절기의 특성에 따라서 만드는 음식이다. 가을 음식을 만들 때는 음양평행(陰陽平行)의 원칙을 몸소 익히며 그 원리를 따라야 한다.
‘황제내경 소문 지진요대론’엔 인체의 음양에 불균형이 생기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의 깊게 몸의 음양기운을 관찰을 한 후 평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양생에서 우리 몸의 삼보(三寶)는 정(精), 기(氣), 신(神)이다. 정(精)은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물질로서 음식물을 먹어서 생기는 수곡(水穀)의 정과 자손을 이어가게 하는 생식(生殖)의 정(精)이 있다. 기(氣)는 온몸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생명활동을 유지하게 하는 근원이 되며 무형(無形)·무상(無象)이기 때문에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
신(神)은 정신 활동의 총칭이다. 정(精)이 기를 생기게 하고 기는 신을 생기게 하며 또한 기는 정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정, 기, 신은 서로 밀접한 관계로서 하나가 존재하면 모두 존재하고 하나가 망하면 모두 망한다. 양생에서 가을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심정을 기르는 것과 정신의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여야 외부의 악한 기운이 침입해 오는 것을 막으며 기를 수렴할 수 있다.
또한 가을의 평온한 기운에 순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서태후는 중국 청나라 말기에 무려 48년 동안이나 절대 권력을 행사했던 최고 통치자이다. 서태후는 74세까지 살았다. 서태후는 그냥 오래 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젊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녀는 27살에 청상과부가 되었지만 현대의 S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위해 수많은 산해진미와 보약을 먹었다. 그러나 53세 이후 몸이 노쇠해지면서 예전의 탄력이 나타나지 않고 가슴이 처졌다. 서태후가 크게 고민을 하며 어의를 불렀다. 그리고 어의가 만든 단순한 음식으로 예전의 탄력을 찾았다고 한다. 이것이 미식이다.
# 관절통을 예방하는 수육 효능-가을철 인체에 쌓이는 독기를 해독하고 습기를 몰아내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어 감기, 두통, 습관절통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돼지고기 500g, 생바질 150g, 단삼 10g, 마늘 50g, 청주 30㎖, 통후추 3g 만드는 법 1.돼지고기를 핏물을 빼고 알맞게 잘라서 청주를 뿌려 준비한다. 2.찜 솥에 바질, 단삼, 마늘, 후추 등을 넣고 김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넣고 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