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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212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찜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08일
ⓒ 고성신문
공자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 타고난 품성은 비슷하나 습관이 서로를 차이 나게 만든다)” 이처럼 습관이 운명을 결정
한다고 했다. 고대부터 양생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시절에 맞는 음식·운동·절주 등 옛날부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현대에 들어서 금연 정도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기본만 지켜도 건강의 절반은 성공한다고 한다. 영양학에선 단백질을 포함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고 활동량을 고려해 먹는 양을 조절하며 일주일에 5번은 30분씩 운동을 하라고 권한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왜 먹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50~60년대의 빈곤에서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아직도 잘 먹는 다는 것이 고기나 생선을 푸짐하게 먹는 것을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음식 내용을 가지고 따지면 쫀쫀하다고 말한다. 세계화되면서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국적 없는 음식이 넘친다. 맑고 담백하며 양생이 되는 음식은 어쩌다 보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나라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5.7%(20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2065년에는 46.1%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인구 절반이 노인인 나라에 살게 될 날이 온다. 이에 따라 의료비도 급증한다. 심각한 문제는 노인 의료비를 부담해야 할 젊은이들은 점점 줄고 있다. 이제부터 질병 없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자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다. 이 시절 나는 게를 해(蟹)라 한다. 식용의 역사는 주례천관(周禮, 天官)에 기재된 것으로 보아 2,500년이 넘었다. 조선시대 자산어보와 전어지에서는 개류(介類)에, 물명고에서는 개충(介蟲)에 넣었다. 세계에 4,5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183종이 있다.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성도 좋고 담백하다. 게는 필수아미노산도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 병의 회복기,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좋다. 그렇지만 게는 매우 찬(寒)성질임을 알아야 한다.

#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찜
효능-소화를 돕고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며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 인체의 열기를 해독하고 골수를 채우며 맥을 고르게 하고 사지의 관절을 편안하게 한다.
재료-게2마리, 은행10개, 율무100g, 닭육수150g, 간장6g, 생강, 후추, 파, 녹말물
만드는 법
1.게를 솔로 깨끗이 손질하여 준비한다.
2.게를 모든 재료와 함께 푹 익도록 삶은 후 게를 건져 접시에 담는다.
3.남은 육수에 녹말물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 완성한다.
조리Tip
녹차, 감, 배, 미꾸라지, 얼음물 등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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