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을 무인기 항공산업 선도도시로 육성”
투자선도지구 지정, 국내 최고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우주항공청 등 진주 사천과 연계
항공산업벨트 구축해 동반 성장 기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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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군민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고성군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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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도지사가 인사말과 함께 무인기 항공산업 지원에 대해 밝히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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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직업훈련과 축산경영자금 지원, 정류장 온열의자 설치,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체교사 확보 등 고성군내 각종 현안에 대해 군민과 도지사가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7일 고성군을 방문, 실내체육관에서 200여 명의 기관단체장, 주민대표를 비롯한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소통간담회에 앞서 오전에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동해면 내곡리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무인기종합타운은 항공산업벨트 및 도심항공교통 실증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기업지원센터, 무인기 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고성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무인기종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전략산업을 선점한 것”이라며 “무인항공기나 1인 비행체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춤으로써 고성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항공청과 국가항공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진주, 사천과 함께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 동반 성장하는 한편, 조선해양산업특구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으로 항공․드론 분야 유망 기업을 유치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유수의 기업이 투자유치를 통해 입지를 지키고 있고, 고성군은 관광자원 또한 많이 있으므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사업 기획 등으로 군민과 함께 비전을 만들고 있다”면서 “고성군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발전 잠재력을 더해 살기 좋은 고성, 군민이 행복한 고성을 만들도록 군민들 모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근 군수는 “기업 유치와 투자 관광, 스포츠를 통해 발전의 기회가 열리는 고성을 만들겠다”면서 “우주항공산업의 활성화뿐 아니라 일자리와 기업경제에도 성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군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오늘 이 간담회가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박완수 도지사에게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한내~덕곡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 현장에서는 김대웅 씨가 “청년이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타 지역으로 인구유출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취업과 이어질 수 있는 실무교육을 고성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완욱 전국한우협회 고성군지부 전 회장은 “농업은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되니 부담을 덜 수 있는데 축산인에게는 지원되지 않고 있어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축산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최효상 고성군모범운전자회장은 “버스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대부분 노인들인데 이들의 편의를 고려해 정류장 온열의자를 확대설치해야 한다”면서 “개당 400만 원이라고 하는데 도에서 지원해준다면 군내 어르신들의 겨울 교통편의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근수 고성군어린이집연합회장은 “군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170명인데 비해 대체교사는 한 명 뿐이어서 교육이나 연수 참여조차 힘든 상황”이라면서 “대체교사를 2명으로 늘려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태완 고성군친환경농업인협회장은 “임산부와 태아를 위해 추진해온 임산부 꾸러미사업이 올해부터는 예산부족으로 중단됐다”면서 “출생율도 줄어가는 상황에서 임산부들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남도는 체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스포츠 산업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스포츠산업육성거점센터 운영, 실내야구연습장 조성과 함께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무인기 종합타운 항공산업 벨트 구축 등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고성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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