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급류에 휩쓸린 대가면 70대 사망
논 물 빼러 나섰다 실종돼 숨진 채 발견
농경지 침수 토사유출 등 피해도 잇따라
공식 밴드 실시간 정보제공 어려워 ‘불만’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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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내린 폭우로 대가면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지난 6일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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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대가면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께 대가면 한 농수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발견지점에서 300m 떨어진 농수로에서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인근 주민에 의해 목격됐다. 경찰은 지난 5일 A 씨가 자신의 논에 들어찬 물을 빼기 위해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부터 21시까지 강우량은 평균 101.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4개 읍면 중 상리면은 182.5㎜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시간당 최고 강우량은 26㎜였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대가면은 130㎜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사고 외에도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군에 따르면 농경지 침수 피해는 물론 일부 둑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해 긴급 복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어난 물로 일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마암면 낙정마을은 길 등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고성군 공식 밴드가 활성화되면서 집중 호우 등 고성군의 재난 상황에서 군민들은 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8기에 들어 밴드 운영을 개편하면서 군민들은 게시글을 작성하지 못해 군민들은 행정에서 올린 게시글에 댓글로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불통 밴드’ 등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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