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들이 정성으로 뜬 목도리로 독거 어르신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고성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운영한 ‘사랑의 손뜨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솜
씨로 청소년들이 직접 뜬 목도리 12개를 독거어르신 집을 지난 29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환한 표정으로 “너희들의 그 고운 마음이 목도리보다 더 따뜻하겠구나”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쓴 편지를 읽어 줄 때는 큰 박수로 화답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최정우(고성여중 2학년) 학생은 “목도리 만드는 재능도 배우고 예쁜 목도리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니 정말 뿌듯하다”며 “추운 날씨에 외롭게 살아 가시는 분들께 처음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내가 더 행복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향상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력 : 2015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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