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소가야왕국 공룡나라 고성입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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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 축제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지난 29일 제35회 소가야문화제와 제42회 군민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29일, 송학동고분군에서 진행된 서제를 신호탄으로 전국정가시조경창대회, 시화·미술·서예·사진·수석·엽예품·전통규방공예·농경유물·민속탈 등이 소가야유물전시관에서 전시됐다.

문화제 둘째날인 30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고성군이 떠들썩했다.
풍물패의 신나는 농악과 함께 구전되는 김말로 왕의 탄생을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구지봉 설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충무공의 당항포대첩을 기리는 당항포의 북소리 등이 고성읍 시가지를 돌며 군민들의 흥을 돋웠다. 길놀이 후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는 음악경연대회가 열려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읍면농악대회도 30일 오전에 개최됐다.
고성로타리클럽에서 주최하는 읍면농악대회에는 각 읍면 풍물패들이 그간 연습한 실력을 겨뤘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한글백일장, 미술사생대회, 일반부와 학생부의 서예휘호대회가 개최됐고, 저녁시간에는 군민노래자랑이 개최돼 군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

이 외에도 알뜰도서교환시장과 게이트볼대회, 궁도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전통차시음회, 풍년맞이 무료주점, 비나리무료주점, 민족통일무료찻집 등 다양한 민속문화행사가 펼쳐졌다.
10월 1일, 소가야문화제 마지막날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고성청소년놀이패의 사물놀이 시연이 예정돼 있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고성지회의 청소년 큰잔치에 이어 오후 4시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