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가족을 만나고 싶어요”
백세공원에서 반려동물 공개입양제
4~5월 셋째 주 토요일
6~10월 둘째 주 토요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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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월부터 백세공원에서 길거리 공개입양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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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공원에서 기다릴게요. 꼭 만나러 오세요.”
고성군 축산과는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 함께봉사단(회장 천진성)과 함께 오는 4월부터 길거리 입양제를 개최한다.
4월과 5월은 연휴 등의 일정에 따라 셋째 주 토요일, 6월부터 10월까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백세공원 주차장에서 개최 예정이다. 단 8월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한 달 쉬어간다.
개최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유기동물들을 직접 만나고, 원하는 경우 봉사자와 함께 산책하거나 울타리 안에서 간식을 주는 등 입양대상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양대상견은 행사 전날 목욕과 기본미용 및 검진 등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한 봉사자들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바른 방법과 간단한 양육 정보도 알려준다.
입양을 희망하는 경우 공개입양제 현장에서 입양신청서와 간단한 설문지 등을 작성하면 당일 입양이 가능하다. 희망하는 개체가 있는 경우 고성군동물보호소에 직접 방문해 입양할 수 있다.
단 중성화와 내장칩을 활용한 동물등록은 필수이며 동물등록을 완료하면 입양장려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동호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공개입양제를 통해 많은 아이가 새로운 삶을 얻었다”라면서 “공개입양제를 통해 고성군민들의 유기동물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축산과 관계자는 “입양을 통해 안락사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성군의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 함께봉사단이 경남청년센터 청년활동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고성군에서 처음으로 공개입양제를 개최했다. 이후 고성군 축산과와 함께 추가 행사를 개최, 반려동물 복지와 유기동물 안락사 최소화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첫 해에는 공개입양제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은 유기동물이 20여마리였다.
지난해에는 고성군이 공모한 청년동아리 다모아사업에서 반려동물동호회 사업이 선정되면서 5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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