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축구동호회, 경남축구협회장기 ‘우승’

이번 축구대회에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축구동호인들이 출전해 여성부와 청년부, 장년부, 노장부, 실버부, 황금부 등 6개 부로 나눠 열띤 승부를 펼쳤다.
60대 동호인들이 대결을 펼치는 실버부에 고성군 60대 축구동호회는 지난해 우승팀답게 탄탄한 조직력과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예선전을 쉽게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의령군을 만나 2대 0으로 가뿐하게 제압하고 남해군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박도상 선수 겸 감독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남해군에 짜릿한 1대 0의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와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고성군 60대 축구동호회는 우승과 함께 이보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박도상 선수 겸 감독이 감독상까지 받은 기쁨을 더했다.
특히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내년에 열리는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미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성군 60대 축구동호회는 오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에 60대 경남 대표로 출전해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박우범 회장은 “40여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평소 체력과 전술 훈련에 매진한 결과, 값진 승리로 우승이라는 결실을 거둔 것 같다”라며 “우승까지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뛰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평소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고성군과 고성군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라며 “오는 4월 6일 치러지는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40대 동호회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설진원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이성환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성군 60대 축구동호회는 2014년 창단한 한마음축구 팀으로 박우범 회장을 비롯해 이충갑 부회장, 박석호 사무국장, 박도상 감독, 김옥수 코치 등 축구를 좋아하는 4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