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성교육지원청 교육 발전에 머리 맞대

고성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공동의장인 이상근 군수와 이미숙 교육장, 이진만·최양호·이점자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학교시설 활용 협조, 2023년 행복교육지구 어울림마당 추진 등 고성군 제안 안건 2건과 2024년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 2024년 고성미래교육지구 운영 방안 등 고성교육지원청 제안 안건 2건 등 총 4건에 대해 논의했다.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는 2024년 인건비와 물가상승분을 반영, 타 지역에 비해 학생수는 적지만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성군이 지난해에 비해 1천만 원 늘어난 1억3천만 원, 고성교육지원청이 1억3천만 원으로 1:1 대응투자하기로 했다.

민·관·학 상생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학교 교육력 강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미래교육지구사업에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통한 주민자치회 내 마을교육자치분과를 확대 조성하고, 갈모봉 미래 숲교육 체험장 환경개선을 통한 숲체험장 이용 활성화와 사업 지속성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고성교육지원청에 학교시설 활용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2024년 교육경비 수요조사 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방안을 포함해 신청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학교시설의 야간개방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고성군과 군내 각 학교의 시설활용 및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행복교육지구 어울림마당, 교육경비보조사업, 동해초등학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고성행복교육지구 운영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근 군수는 “변화된 교육환경을 어떻게 조화롭게 조정하고 잘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지자체와 교육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가치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숙 교육장은 “옛날에는 학교에서만 교육을 했지만 지금은 울타리가 허물어지고 지역민이 함께 교육하는 시대”라면서 “의미 없이 마련하는 연례행사가 아니라 진실한 논의가 오가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최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