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 ‘온고지신 프로젝트’ 출발

발대식은 청소년이 직접 고성군내 곳곳을 노래와 함께 영상으로 담아낸 고성 홍보영상과 고성 통기타밴드 ‘하모니’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고성군의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온고지신 프로젝트’는 ‘온 마을 고성 청소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뢰받는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사업은 청소년 분야 국내 유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고성군이 선정되면서 1천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행하게 됐다.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는 군내 청소년 유관기관 간에 지속적인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복합적 정책 수요를 파악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상근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는 고성군과 고성군의회, 고성교육지원청, 고성경찰서,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변호사임기태법률사무소, 고성성심병원, (재)고성교육재단, 고성가족센터, 고성가족상담소, 고성군자율방범연합회, 고성군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고성군주민자치연합회, 고성사랑회, 고성애육원, 보리수동산, 1388청소년지원단 등 다양한 분야 총 41개 청소년 유관기관·단체로 구성됐다.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연차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협의체를 구축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수요를 파악하고, 공간 조성을 위한 지지기반을 마련하는 ‘씨앗’ 단계에 해당한다. 협의체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또는 수시 회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줄기’ 단계인 내년에는 청소년 성장 지원체계 강화와 분과별 실무협의체 구축에 이어 본격적인 ‘온고지신’ 추진 체계를 구축해 협력기관의 활성화, 청소년 자원 등을 추가발굴하고 정책학교, 예산학교 운영을 위한 퍼실리테이터 지원으로 협의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유휴공간을 재조명한다.

3년차인 2025년에는 ‘열매’ 단계로,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명료화와 체계적 기반 확충으로 지속적이고 안정된 지지망을 확보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협의체를 구축하고 대안을 마련해 동반성장의 원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지원을 위한 유휴공간 대책 마련과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근 위원장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고성군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