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교통·주차대책은?

D-day  168일

내년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52일간의 공룡 세계엑스포 행사기간중 총 관람객은 15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극심한 교통난과 주차공간 부족으로 자칫 행사에 차질을 빚게 될까 우려되고 있다.

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내년 행사기간중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6일 토요일, 7일 일요일까지 3일간 스페셜데이때 하루 최대 9만5천여명의 관람객과 1만8천여대의 교통량, 7천500여대의 주차차량이 동시체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사무국의 주차관리 계획에 의하면 1주차장(정문 메인게이트 앞) 598면(승용차 전용), 2주차장(정문 메인게이트 좌측) 901면(승용, 승합차), 3주차장(후문 메인게이트 앞) 379면(승용, 승합차), 4주차장(메인게이트 좌, 우) 182면(VIP, 행사관계차량), 1~3주차장 연결도로 위(2차선) 260면(승용차) 등 총 2천320면이 확보돼 있다.

이는 평일에는 주차에 불편함이 없으나 스페셜데이와 휴일 등에는 2천300~5천400대의 주차면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무국은 평일 동시주차량은 총 1천500여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사무국에서는 스페셜데이와 휴일을 대비, 배둔매립지 공휴지를 활용한 예비주차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예비주차장은 총 5천5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10대의 셔틀버스를 5분간격으로 운용, 2.5㎞가량 떨어진 주행사장까지 방문객들을 태워주게 된다.

사무국 관계자는 “스페셜데이와 휴일에는 예비주차장을 개방해 관람객들의 엑스포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교통량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주제관내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주요 교차로 CCTV와 헬기 등을 통한 정체상황 파악과 주차장 안내시스템으로 주차면수 확인 등 신속하게 교통상황을 파악해 운전자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장 진·출입 동선망도 운영, 원활한 교통소통 체제를 유지한다.

행사장 진입의 경우 평일 국도 14호선은 마산방면은 배둔주유소사거리~군도 10호~행사장(2㎞) 이 주 진입도로가 된다.

고성방면은 터미널삼거리~지방도 1002호~행사장(3㎞)이 주 진입도로가 된다.

스페셜데이와 휴일은 마산방면 암하삼거리~국도 77호~지방도 1002호~행사장(14.5㎞)와 호산마을삼거리~군도 10호(구국도)~행사장(9.5㎞)까지 우회노선을 지정, 주 진입도로와 함께 분산조치한다.

고성방면은 화산교 입구~마동호진입도로~군도 9호~행사장(5㎞)이 우회노선으로 운영된다.

진출동선은 평일 마산방면은 행사장~군도 10호~국도 14호, 고성방면은 행사장~지방도 1002호~터미널삼거리(국도 14호)가 주 진출동선으로 운영된다.

스페셜데이와 휴일에는 마산방면 행사장~지방도 1002호~국도 77호~암하삼거리(국도 14호)와 행사장~군도 10호(구국도)~호산마을삼거리(국도 14호) 등 두곳이 우회노선으로 운영된다.

고성방면은 행사장~지방도 1002호~터미널사거리(국도 14호)와 행사장~군도 9호(횟집단지)~마동호 진입도로~화산교(국도 14호) 등 두곳을 우회노선으로 지정, 운영한다.

또한 정체구간과 교차로 구간 등에 CCTV를 설치,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주제관 옥상에 회전식 CCTV를 설치, 주차장과 정문의 교통상황을 감시하게 된다.

호산교 삼거리와 터미널 삼거리, 3주차장 입구, 배둔주유소 삼거리, 군도 10호 삼거리 등 5곳에 고정식 CCTV를 설치해 교차로 교통상황을 감시함으로써 원활한 교통소통 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