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맞은 고성 시금치 본격 출하

현재 고성읍, 동해면, 거류면 일원에서는 가을 노지 시금치 재배가 한창이며, 고성농협과 고성동부농협 경매장에서 시금치 경매를 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2개 작목반, 324㏊, 1천737 농가가 시금치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평균 생산량 4천550톤, 출하액은 100억 원 정도로 이번 초매식을 준비한 고성시금치작목반은 전체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첫 시금치 경매현황은 경매물량 4천427㎏, 경매가 5천736원/㎏을 기록했다. 이학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정성스럽게 키운 시금치가 좋은 가격을 받아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소득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정, 군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시금치 수확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농촌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 행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을 더욱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고품질의 고성 시금치 생산을 위해 신기술 도입과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