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도 지키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

회의에서는 6개 군 2023년 사업계획 및 건의 사항을 발표하고 사업활성화 방안 논의, 사업 추진 대가면 삼계마을 현장 방문 및 신규활동 발굴 등으로 진행됐다. 대가면 삼계마을은 참여농가 26호로 참여면적은 24㏊이다. 사업비 내역은 2021년 8천441만 원을 집행해 56.3%의 집행률이었으며 2022년에는 1억4천594만6천 원으로 97%의 집행률이었다.

2023년 주요집행계획은 개인활동비 3천289만 원 21%, 공동활동비 7천211만 원 49%, 사업관리운영비 4천500만 원 30% 비율로 1억5천만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사업 추진실적으로는 생활폐기물 수거, 이랑 만들기, 공동공간에 꽃과 나무 심기, 공동공간 관리 및 정비, 빈집 및 불량시간 정비 등이다. 

주요사업 추진계획으로는 완효성 비료 사용하기, 둠벙 관리, 초생대 설치, 잡초 제거하기, 왕우렁이 유출 방지 관리, 생태계 유해 생물 제거, 오염된 하천청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가면 삼계마을의 마을별 신규사업으로는 논벼 재배 시 물관리, 초생대 설치, 농업부산물 및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비료 및 세제 만들어 사용하기 3개 사업이다. 3개 사업은 모두 개인활동이다.

논벼 재배 시 물관리는 기존의 벼 재배 방법과 달리, 중간 물떼기를 2주 이상 실시해 충분히 논을 말리고 이후 벼가 익는 시기까지 물을 대고 말리는 것을 반복한다. 토양이 건조해지면 산소가 풍부해져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억제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감소한다.

초생대 설치는 삼계마을 밭들은 대부분 경사가 져 있어 둘레에 수수를 심어 토양 유실을 방지한다. 농업부산물 및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비료 및 세제 만들어 사용하기 사업은 고성은 경남에서 두 번째로 큰 대가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하여 토양 및 수질오염에 각별이 더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친환경 비료와 세제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수질오염원 저감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건의 사항으로는 지침상 개인활동 지급기준이 10a당 5~7만 원으로 밭 면적이 10a 미만이어도 개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현장반장 지원금을 주민활동비에서도 건의했다.

현장지원조직 건의 사항으로는 바이오차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하여 매해 주민들이 활동을 원하고 있으나 바이오차의 단가가 한포 10㎏당1만5천 원 정도로 높아 주민들이 선뜻 구매하여 활동하기 꺼려하므로 활동비를 100㎏ 당 15만 원으로 증액 혹은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 건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빈집 및 불량시설 정비 활동은 자칫 집 소유주와 분쟁이 생길 수 있는데 싸릿대로 가려 정비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집행률도 97%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