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제 농악경연대회 10월 7일 일정 잡아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제46회 소가야문화제 행사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읍면농악경연대회는 행사 기간 중인 7일 고성군종합운동장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행정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지난해 경연대회를 통해 의견을 나눈 결과 판제의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고성농악을 평가할 심사위원이 부족한 것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배주효 고성로타리클럽 회장은 “올해에는 엄격한 심사규정으로 군민 화합의 농악경연대회 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해는 소가야문화제 행사 중 농악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니 실무자,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최민서 고성오광대 사무국장은 “고성농악 공연 동영상을 읍면농악대에 배부해 강습자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읍·면 농악경연대회 운영 및 개최방안, 경연대회 심사규정 및 참가자격, 심사방법 및 배점 기준, 강사료 지급 및 원천세 적용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100점 만점 중 참가인원과 읍면규모, 고성농악 여부 등 객관적 평가는 30점, 전통성과 예술성, 구성, 판제, 화합 등 심사위원 평가는 70점으로 배분됐다. 

잡색을 포함해 참가인원이 25명 이하인 경우 5점, 26명 이상은 10점을 받을 수 있다. 인구 1~5순위 지역은 5점, 6~10순위는 7점, 11~14순위는 13점을 받는다. 고성농악으로 경연에 참가하는 경우 1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기본점수 7점을 받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사위원장은 외부전문가로 구성하고 고성농악 강사로 수업에 참여한 사람은 심사위원에서 배제해 공정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성읍농악단 관계자는 “고성농악으로 참여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데 기준이 모호해 단원들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면서 “신입회원 입회시 연습을 지도할 경우 전체구성의 판제는 물론 잡색의 복색이 통일 안되고 있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성농악을 악보 등 체계적으로 정리해 연습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회화면농악대 관계자는 “심사규정에 경연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시간을 초과할 경우 감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개천면농악대는 “농악의 명칭이 일본의 문화말살정책의 잔재이다. 풍물경연대회의 명칭을 변경하고 읍면농악대 이름도 풍물단으로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