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고성읍주민자치회 아코디언팀(회장 한홍조)이 제4회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남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에서 지난 20일 개최된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에는 경남도내 18개 시군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리동네 주민자치이야기,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각 지역 주민자치회와 동아리 등이 쌓아온 기량을 뽐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고성읍주민자치회는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갈대의 순정, 내 나이가 어때서 등 귀에 익은 곡을 연주해 장려상을 차지했다. 고성읍주민자치회 아코디언팀은 관객의 호응과 관객과의 호흡 등 대중성과 팀원간 협동성, 공연의 완성도나 표현력 등의 예술성은 물론 다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파급 가능성을 살피는 파급성까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홍조 회장은 “아름다운 지방정원에서 즐거운 가을나들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상까지 받게 되니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회원들이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한 마음으로 신나게 연습하고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값진 열매로 돌아오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20여 명의 회원 대부분이 70~80대의 황혼을 맞은 아코디언팀은 김다은 강사의 강의로 아코디언 연주법을 익히고 있다. 아코디언팀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고성읍주민자치회 행사, 가리비축제 등 군내외 행사장에서 아름답고 흥겨운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에는 대한민국 실버페스티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전국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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