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10kg 당 위판가 7만원선 추가 상승도 기대
굴이 지난해에 이어 고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3일 고성수협에 따르면 최근 생굴의 위판가는 10kg 1상자 기준 평균 7만원선으로 형성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초매식 당시 형성됐던 10kg당 4만원선의 위판가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굴이 유례 없는 고가를 형성했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12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추가 상승의 여지도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판량은 하루 17~18톤 가량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수협 유통사업과 박기옥 과장은 “굴이 아직은 알이 꽉 차지 않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품질도 점차 좋아지고 출하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굴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데 대해서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굴 요리 전문점이 속속 들어서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고성에서는 179개의 양식어장에서 960ha 정도의 면적에서 연승수하식(바다 수면에서 줄을 늘어뜨려 굴을 생산하는 방식) 형태로 굴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양식어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