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모(여·45·동외리)씨는 지난 28일 병원을 찾았다.
피부발진과 함께 두통 등 감기몸살 기운이 느껴졌던 것.
검사결과 황씨는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됐고 간기능수치가 위험수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발병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 병원을 찾았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2일 현재 황씨는 상당히 호전된 상태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산이나 잔디, 들판 등지에서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고열과 두통, 근육통과 함께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 딱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에 적절히 항생제를 투여하면 쉽게 완치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긴 소매 옷을 입고 장화를 착용하는 등 피부를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야외 작업 후에는 비눗물로 손과 발 등을 씻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