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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산물인 왕겨를 비료로 환원해 사용함으로써 지력을 되살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토록 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1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부터 2년에 걸쳐 훈탄제조기 10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20일까지 경종농가의 신청을 받아 훈탄제조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훈탄제조기는 왕겨를 탄화시켜 숯과 초액을 생산하는 기계로 구조가 간단해 고장이 없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숯과 초액을 농지에 공급할 경우 산성화된 시설하우스의 토질을 회복하고, 연작장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농약의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식물의 생장을 돕는 유익한 미생물을 증가시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목초액은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지력이 저하된 농지의 지력회복에 큰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방화 시대에 대비한 환경농업의 실천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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