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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직접 판매를 결심했습니다.”
요즘 상리면 곱배인삼 재배지에서는 인삼 수확이 한창이다.
인삼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수확 적기이다.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에서는 총 1만5천여 평에서 인삼이 재배되고 있으며 매년 2천500여 평에서 인삼이 수확된다.
고성인삼은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품질에 있어서는 전국 어느 곳의 인삼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고성은 토질이 인삼재배에 적합해 다른 지역의 인삼보다 질이 단단하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인삼은 재배지 선정에서부터 4년근 이상으로 길러내기까지의 과정이 무척 어렵지만, 판매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다.
농협 수매를 통하면 판매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값을 받기가 쉽지 않다.
지난 78년부터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박성화(40)씨는 자신이 생산한 인삼의 품질에 자신이 있기에 생산량 전부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문수암 약사전 입구에 판매처를 마련해 두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와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갓 수확한 5년근 수삼에 우유와 벌꿀을 넣어 갈아 만든 인삼즙이 인기가 많다.
주말이면 사찰을 찾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준비한 물량이 부족해 난처할 때도 있을 정도이다.
“인삼 좋은 건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곱배 인삼은 보통 인삼보다 곱빼기로 좋답니다. 자, 맛 한번 보세요.”
박씨는 오는 11월 말까지 약사전 입구에서 관광객들에게 인삼즙과 수삼, 인삼분재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구입문의 (☎017-588-0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