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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 치료 관광 다양한 형태의 해외해양치유

프랑스, 질병예방과 치료 목적, 다이어트도 각광
독일, 휴양과 재활을 목적으로 사회보험 운영
일본,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개발
이스라엘, 소금 머드를 활용한 상품개발 수출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12일
ⓒ 고성신문
# 해양치유의 시초 프랑스
유럽인은 중세부터 터말리즘과 탈라소테라피를 통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웰빙을 추구해왔으며, 탈라소테라피는 가장 중요한 모토로 건강과 행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탈라소테라피라는 말은 1865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대 로마시대부터 해수를 욕탕에서 데워 치료에 이용한 기록이 남아 있다. 총연장 5천500㎞에 이르는 해안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해변의 맑은 기후,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해수, 진흙, 각종 해초 및 모래를 이용한 탈라소테라피가 자연스럽게 발전되어 왔다.해수의 치유속성과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루이-유진 바고(Louis-Eugene Bagot)박사가 1899년에 최초의 해양요법시설인 해양연구소를 로스코프(Roscoff)에 설립했다.이곳에서 사이클 선수 루이종 보베(Louison Bobet)가 교통사고로 인한 하반신마비를 완치하면서 그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보베는 바닷가에 건강·레저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현대식 탈라소테라피시설을 1964년에 퀴베롱(Quiberon)에 설립하면서 프랑스 곳곳에 탈라소테라피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2박 3일에서 6박 7일 정도의 기간으로 해변가 관광단지나 호텔에서 시행되는 탈라소테라피가 각광을 받고 있다. 

탈라소테라피는 류마티즘, 견통, 무력증, 각종 사고 후유증, 운동장애, 스트레스해소, 비만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첨단 화장품, 초음파, 전자기, 마인드 컨트롤, 도(Tao) 마사지 등 첨단과학기술도 이용되고 있다. 탈라소테라피시설에서는 고객의 수요에 부응해 비만이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비만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센터를 찾는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양사에 의해 식생활의 개선하도록 조리실습을 통한 식습관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필요한 요리강습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특성을 고려한 의료진의 특별한 배려와 처방들은 비만과 다이어트에 놀라운 효과를 거두고 있다.다이어트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노년층의 고객 외에도 청·장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다루는 탈라소테라피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프랑스 해안 지역에 50여 개의 탈라소테라피 단지가 있다. 생말로(Saint Malo), 라 볼(La Baule), 비아리츠(Biarritz), 카르낙(Carnac), 이에르(Hyeres) 등 유명 해양관광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탈라소테라피 시설장에는 해수요법 시설뿐만이 아니라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 자쿠지(Jacuzzi, 기포가 뿜어져 나오는 욕탕 시설)도 아울러 갖추어져 있다.

# 사회보험으로 운영되는 독일 쿠어오르트
쿠어오르트(Kurort)는 치료·요양이란 뜻의 쿠어(Kur)와 장소라는 뜻의 오르트(Ort)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하면 ‘요양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뜨거운 증기나 광천수 등을 치료목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은 이미 로마시대 문헌에서부터 등장하니 유럽의 쿠어오르트 역사는 그 유래가 깊다. 독일에서는 1581년 바드 슈발바흐(Bad Schwalbach)라는 지역이 쿠어오르트(Kurort)로 등장하고 1632년 요한 노프(Johann Nopp)가 아헨(Aachen)에 치료를 목적으로 치료소를 열었다고 한다. 현대적인 형태의 쿠어오르트는 18세기 영국에서 중상류층을 위해 처음 열렸는데 이후 19세기부터는 유럽대륙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독일 전체적으로는 약 350여 개의 쿠어오르트가 있고 각각의 쿠어오르트에서는 지역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고유의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은 쿠어오르트를 중심으로 사회보장보험에서 사람들의 재활이나 휴양을 돕고 있다. 독일은 ‘사회법 제5권’, ‘예방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법령에 따라 쿠어오르트 시설을 인증·관리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관지가 약하거나 알레르기, 아토피 같은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 쿠어오르트에 가지만 독일인들에게 쿠어오르트는 건강의 위한 휴가지 같은 곳이기도 하다. 휴가를 통해 정신적인 재충전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재충전도 함께 얻는다. 실제 쿠어오르트에는 온천 및 기후에 의한 치료같이 대체의학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재활병원도 함께 갖추고 있어 실제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방문자들을 돕는다.재활병원의 경우 개인의사 진료실에서 치료 의뢰서를 받아야 수술, 전문적인 검사,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갈 수 있다. 쿠어오르트의 종류는 광천·온천, 크나이프, 기후, 라돈 등의 유형으로 구분된다.발트해 또는 북해와 접해 있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니더작센 주 등 3개 정부의 쿠어오르트 법령 세부유형 중 ‘해양치유욕(Seeheilbad)’과 ‘해수욕(Seebad)’을 구분해 명시하고 있다. 해양치유욕 쿠어오르트와 해수욕 쿠어오르트 인증 시 공통 사항은 해양치유센터가 해안으로부터 2㎞ 이내에 위치하고, 수질의 보존과 모니터링을 시행하며, 해변 산책로, 공원, 해변 경관 감상길, 놀이·스포츠 공간 등을 확보해야 한다.해수욕 쿠어오르트는 기후 특성과 대기의 질이 모니터링되어 치유·휴양을 돕고 진찰과 처방이 가능한 개인의사 진료실(Arztpraxis)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해양치유욕 쿠어오르트는 과학적·경험적으로 인정·입증된 치료 환경과 대기의 질, 의사의 입욕지도, 영양사의 식이요법, 휴양 목적의 시설, 정보·안내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 독일에서는 알벡(Ahlbeck), 헤링스도르프(Heringsdorf), 반진(Bansin) 등의 지역이 40m 폭의 고운 모래사장이 42㎞ 이어져 있어 20세기 초부터 독일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양요양지로 각광받고 있다.북해에 있는 랑에오그(Langeoog)는 20㎢ 크기 밖에 안되지만 14㎞의 긴 모래사장을 가진 보석 같은 섬으로 1월 평균기온이 1도의 따뜻한 겨울과 8월 평균기온 16도의 시원한 여름을 가진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를 보이면서 해양요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 관광중심의 일본 해양치유산업
일본은 1990년대 오키나와현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프랑스식 해양요법시설에 주목했고 최근에는 고급리조트와 지역주민시설로 양분되어 일본 전역에 26개소 이상의 해양치유시설을 운영 중이다. 해양치유 법제도는 없지만 온천, 해수를 이용해 관광을 진흥하고 안정성·유효성·가치창조성을 기준 으로 한 헬스투어리즘(Health Tourism)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일본 해양치유의 또 다른 축은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클러스터 개발로 무로토 시(市)에는 1989년 개소한 해양심층수연구소를 비롯해 해양심층수를 취수·공급하는 ‘아쿠아 팜(Muroto Deep Sea Water Aqua Farm)’, 지역 주민·고령자의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씨레스트 무로토(Searest Muroto)’, 민간 개발 해양요법시설인 ‘우토코 테라피센터 (Utoco Deep Sea Therapy Center & Hotel) 등으로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다. 야이즈 시가 위치한 스루가만의 해양심층수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곳에서 취수되며 해수의 침투성과 성분이 뛰어나 생산·판매·연구 종합단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의 ‘아쿠아스 야이즈’가 이를 데워 사용하고 해니, 해조, 광선, 에어로졸 등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한편 고성군도 자란만 해양치유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해양치유산업으로 앞서가고 있는 시스오카 현 아타미시 하츠시마를 방문해 해양레저와 해양치유를 통해 재방문율이 높은 체류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해양치유산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낸 아쿠아스 야이즈를 찾아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해양치유센터를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아이치현 가마고리시를 방문해 일본의 대표적인 해양치유센터 타르고라구 시설과 라구나텐보스 단지 시설을 시찰했다. 

# 이스라엘, 짠물을 이용한 해양치유
 이스라엘은 해니(머드), 소금 가공 수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사해는 바닷물의 5배에 달하는 염도로 생물이 살지 못하며, 죽음의 바다로 불린다. 사해의 짠물을 이용하여 질병치료와 미용 등 건강증진을 위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사해의 해수와 머드가 건선 필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근골격계 질환을 치유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음이 보고되어 관광, 의료자원 뿐만 아니라 사해 브랜드의 소금, 머드 등도 수출하여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연간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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