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혈을 예방하는 고사리찜-171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29일
|
 |
|
ⓒ 고성신문 |
|
매년 연말에 들어오는 ‘동지(冬至)’는 계절 변화의 지표다. 사실 고대의 동지는 신년이었다. 역법이 있기 전 고대인은 천문관측으로 이미 동지점을 발견했고 이를 연도순환의 시작점으로 보았다. 동지는 지난해에서 새해로 바뀌는 시점이므로 특별한 의미를 두었고 동지의 풍속들은 사람들의 이러한 시간 체득에서 비롯됐다. 동지부터 해가 하루에 바늘 하나만큼씩 길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일조와 계절의 온도변화를 근거로 음양사상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우주만물의 변화를 이해했고 우주만물의 변화는 음양이기의 운동에 기인한다. 특히 음양이 바뀌는 이 시기에는 반드시 적극적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질병을 막을 수 있다. 필자의 연구실에는 암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각종 암에 대한 음식은 같은 재료라도 그 배합을 달리해야 한다. 특히 암 환자들의 인체는 계절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음양이 교체되는 이때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예부터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음양의 순조로운 변화를 꾀했다. 이 방법들이 특정한 세시풍속으로 남았다. 세시풍속 음식이 장수를 기원하며 면역력을 길러주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이유다. 하지와 동지는 1년 중 음양 변화의 시간적 기준으로 보면 이렇다. 하지에는 양기가 성할 때이므로 하지 풍습의 핵심은 양기를 누르고 음기를 키우는 것이다. 동지에는 이와 반대로 음기가 가장 성할 때이니 동지 풍습은 자연히 양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동지시절 삼라만상의 활동은 성함에서 쇠함으로 동적인 것에서 정적인 것으로 전환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알맞은 양생의 도(道)를 사용할 때다. 조양을 잘 했을 경우 왕성한 정기를 유지하며 노화를 방지하고 장수할 수 있다. 동지양생 음식은 따뜻하게 익힌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주면 좋다. 겨울은 양기가 점점 쇠퇴할 시기이다. 겨울은 소화기관인 비장이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차가운 것을 싫어할 때다. 그러므로 따뜻한 것을 먹으면 비장과 신장을 보호해 준다.
# 어혈을 예방하는 고사리찜 효능 : 혈액 속에 쌓인 열기를 해독하여 어혈을 없애고 소변이 원활하도록 만들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신염, 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꼬막조개 100g, 고사리 100g, 쌀가루 20g, 찹쌀가루 20g, 다진 마늘 10g, 약선간장 10g, 깨소금 10g, 참기름 5g, 대파 1개, 후추, 올리브유 약간, 청주
만드는 법 1. 마른 고사리를 알맞게 삶아서 물기를 빼고 잘라서 준비한다. 2. 쌀가루와 찹쌀가루를 냉수에 풀어서 준비한다. 3. 솥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고 조개, 마늘, 청주를 넣고 1분간 센불에 볶는다. 4. 3에 고사리를 넣고 익으면 2의 물을 넣고 참기름, 파,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2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