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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를 예방하는 돼지곰탕-170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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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 기대 수명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를 보면 지금 태어난 아이들 중에서 일생 동안 남자는 13년, 여자는 18년 병치레할 것이라고 한다.
도교에서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은 이렇다. 신선(神仙)이 되는 것과 죽지 않는 장생불사(長生不死)다.
노자의 도가사상을 장자가 이어받으면서 음양사상이론이 삽입이 된다. 유가(儒家)와 묵가(墨家)의 좋은 점도 취합했다. 그리고 명가(名家)와 법가(法家)의 이론을 흡수한다. 이렇게 하여 시대 및 사물의 변화에 상응하는 진정한 도교가 됐다. 이것을 기초로 양(梁)의 도홍경(452~536)은 신선식(神仙食)인 양생지도(養生之道)의 체계를 정립했다. 이것이 가장 오래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정리한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註)’다.
‘신농본초경집주’는 양생술(養生術)에 필요한 약을 상중하로 정리했다. 상약은 120종으로 독이 없고 오랫동안 많이 먹어도 몸을 가볍게 하고 기를 더해 늙지 않는다. 수명도 연장시킨다. 중약도 120종으로 독이 없으며 허약한 것을 보하여 사람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 하약인 125종은 주로 병을 치유하는데 쓰이고 오랫동안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을 정리했다. 음식재료도 그 성질과 범위에 대해 알고 조리한다. 그러면 병치레가 없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다. 주당에게 술은 반갑지만 ‘숙취’는 싫어한다. 숙취를 해결하려면 어떤 음식을 안주로 먹어야 할까? 숙취해소음료도 술을 마시기 전에 미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위벽 보호나 간 회복을 위해 숙취해소음료가 좋다며 광고를 한다.
조선조 후기에 쓴 ‘진찬의궤(進饌儀軌)’에 술이 들어가는 각종 연회가 있다. 여기에 안주도 되고 오장을 보해 숙취를 없애주는 음식을 나열했다. ‘진찬의궤’에는 음식을 만드는 기본이론은 만물이 ‘기(氣)’라는 아주 작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성립된다고 여겼다. ‘기’는 혈(血)과 함께 체내의 구석구석까지 순환을 해야 한다.
숙취란 인체의 기가 불균형에 빠진 상태다. 인체 내부는 절제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외부는 풍(風), 열(熱), 습(濕), 한(寒), 조(燥)가 작용해 발생한다. 그러므로 안주가 중요하다. 숙취제거를 위한 해장국보다 앞장서는 이유다.

# 숙취를 예방하는 돼지곰탕
효능 : 신장을 보양을 하여 정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술로 인한 열독(熱毒)과 열로 인한 부스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돼지고기 300g, 인삼 1개, 황기 5g, 음양곽 3g, 우슬 3g, 당귀 3g, 계피 3g, 생강, 파, 후추, 소금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를 핏물을 빼고 알맞게 잘라 준비한다.
2. 인삼을 제외한 약재를 자루에 담는다.
3. 솥에 모두 넣고 삶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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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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