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중학교 고성청소년놀이패가 제3회 국제어린이 축제행사에 참가,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 8일 서울 용산 미8군 기지내 서울 아메리칸 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상명대학교 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 서울 두산 초등학교, 경기도 양평군 청운초등학교, 서울 아메리칸 초등학교 등이 참가했다.
다렐알무드 교장은 “아메리칸 초등학교 방문을 환영하며 상대방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소중한 추억과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어린이들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상명부속초등의 부채춤 등이 공연됐다.
특히 철성중 고성청소년놀이패의 고성오광대 공연이 시작되자 참가자 전원에게 많은 관심을 끌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미국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한국과 미국의 지도를 직접 그려 보며 서로의 나라를 알리기도 했다. 또 양국의 문화와 음식을 교환하여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좀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성오광대 보존회에서 제공한 탈 목걸이 250개를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상수(철성중 3년) 군은 “고성의 자랑인 고성오광대의 우수성을 외국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뜻 깊었다”며 “우리 공연을 보고 외국인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신명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는 전국 영어문화협회 권민숙 회장이 평소 고성출신 이자순(재경향우·마암면) 씨와의 친분을 통해 고성청소년놀이패를 알게 돼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