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유치원(원장 전경옥)은 올 한해 경남도교육청 지정 시범유치원으로 시행하고 있는 학습 프로그램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을 통한 바른 심성 기르기’ 보고회를 지난 30일 가졌다.
고성의 모든 공립유치원 책임자와 실무자들이 참석해 시범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전해 듣고 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자연친화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원아들에게 자연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심성을 길러주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요즘은 흙을 밟고 만지면서 지낼 시간이 없어요. 아이들에게 흙과 접하면서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아들이 유치원 텃밭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고, 지난 6월에는 남산공원에서 온 가족이 참여하는 환경사랑 체험활동도 실시됐다.
산책 프로그램에서는 원생들이 직접 흙을 만져본 후 흙에서 무엇이 나오는지, 흙과 콘크리트 바닥의 차이점 등을 직접 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주어진 화분에 씨앗을 심고 싹이 돋아나는 과정을 기록하는 기회도 가졌다.
공룡나라 그림대회 참가, 탈박물관 견학, 염색 교실 참가, 하수종말처리장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원생들이 자연 친화적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한해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원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활동을 통해 자연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이삼화 고성교육장은 “올해 문을 연 유치원에서 도 교육청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모든 유치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