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행복해야 고성이 행복하다!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옥)는 지난 20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여성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고성군여성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밸런스PT의 건강체조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올해 다시 개최됐다.

김명옥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크고작은 봉사는 물론 다문화가족 안정, 출산장려, 아이기르기 좋은 고성,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성단체협의회 손길이 필요한 곳에 열정의 사명감으로 함께하고 고성사랑과 양성평등 적극 참여할 것이며 오늘 이 자리가 여성단체협의회원들간 화합과 결속 다지는 자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은 여성들의 힘이 막강하다. 고성군의회 11명 중 6명 과반 이상이 여성인 여성친화도시”라면서 “오늘 행사의 주제처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동행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 더욱 살기 좋은 고성, 힘나고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근 군수는 “열악한 예산으로 성대한 행사를 치르시는 모습 보고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군의회와 잘 의논해서 행사 예산을 힘 닿는대로 올리겠다”고 말해 참석한 여성단체회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을석 의장은 “저는 어머니와 아내 두 여성을 모시고 살며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여성이 행복해야 고성이 행복하다. 앞으로 여성을 존중하고 여성을 잘 모시는 군과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성이 존경받는 고성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을 선도하고, 여성인권증진은 물론 군민과 함께 하는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NH농협 고성군지부 류정훈 지부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개회식에 이어 명랑운동회가 이어져 참여한 회원들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내에서는 ‘내 고향 살리는 고향사랑 기부제(☏055-670-2106)’, ‘어려운 이웃을 알려주세요 복지 사각지대 발굴(☏055-670-2653)’,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고용복지지원센터로 오세요(☏055-670-2496)’, ‘2050 탄소 중립! 지구를 지키는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055-673-2831)’, ‘블링블링 네일아트!(☏055-673-1466)’, ‘폭력 없는 고성! 나부터 시작합시다(☏055-673-2911)’, ‘여성친화도시 고성군 은빛 바리스타 은빛 카페(☏055-670-2383)’ 등 7개의 부스가 열려 홍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지원, 다문화가족 신생아 출산용품 지원, 멘토·멘티 김장 나누기, 장애 가족 밑반찬 지원, 결혼이민여성 멘토링 등 다양한 저소득층 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성 아이언맨 70.3대회,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각종 행사도우미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