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극복 오리탕-2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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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20여 일이 지났다. 이런저런 계획도 많이 세웠지만 핑계거리가 자꾸 생긴다. 벌써 절반은 작심삼일이 되었다. 힘찬 전진을 위해선 첫째 질병이 없어야 한다. 양생에서 질병은 인체의 음기와 양기가 균형을 잃었다는 사실을 뜻한다. 이것을 바로잡는 것이 양생이다. 그러자면 내 몸의 어느 부위의 양기와 음기에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병이 얕을 때는 인체외부의 ‘양(인체의 뒤쪽에 흐르는 모든 기혈의 흐름)’과 ‘음(인체의 앞쪽에 흐르는 모든 기혈의 흐름)’의 경락에 변화가 일어난다. 가령 등쪽의 어느 한 부분이 아프거나, 저리고, 시고 등이다. 그리고 인체내부 장부의 음기(간, 신장, 비장, 폐장, 심장)와 양기(담, 방광, 위장, 대장, 소장)의 균형이 무너진다. 만약에 병이 깊어지면 장부의 관계에 의해 그 증상이 외부로 나타난다. 그리고 확연히 볼 수 있게 되고 느낀다. 인체의 장(臟)과 부(腑)도 음양의 관계에 있다. 장부의 음양 관계를 모두 정리하면 상극 관계가 된다. 이런 상극 관계를 하나씩 나누어 음양의 관계로 생각한다. 그 증상을 정리하면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오행론은 관념론이 아니다. 잘 이해하면 충분히 응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이다. 대한시절(大寒時節) 먹거리는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 심장을 안정을 시키는 식재들을 더 섭취해야 한다. 껍질이 살아 있는 통곡물, 녹차, 토마토, 콩, 연어, 올리브오일, 사과, 녹색채소 등이다. 대한시절에 심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둘째 혈관속의 지방침전을 없앤다. 셋째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 심장과 뇌의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이것이 심장의 혼란을 멈추며 면역력을 길러 질병을 예방한다. 연중 좋은 음식은 마를 넣은 호박전이다. 마와 호박이 1:1이면 찹쌀가루는 호박의 반을 넣고 전이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심장에 좋은 보양음식이 된다. 양생에서 보통 겨울이라고 하면 동지부터 9×9=81 즉 81일 간이 겨울이다. 고대부터 이 시절 가장 좋은 보양식으론 사신오리탕을 으뜸으로 정했다. 사신오리탕은 귀한 손님음식으로 만든 보양식이었다. 보양식에 들어가는 복령, 연실, 연자, 말린 마를 사신자(四臣子)라고 부른다. 약재의 기본은 20g이다. 이것을 습도와 온도, 바람, 건강상태에 따라서 가감을 한다. 청소년은 하루에 2번, 중년은 하루에 한 번, 노인은 이틀에 한 번씩 섭취하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낸다. # 추위극복 오리탕 효능 : 어한장양(御寒壯陽)한다. 인체에 들어오는 찬바람을 몰아내고 양기를 강화시켜 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오리고기 1㎏, 백복령 12g, 연실 15g, 연자 30g, 말린 마 35g, 생강 20g, 파 만드는 법 오리고기를 초벌을 한 후 약재와 함께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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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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