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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하고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11일
ⓒ 고성신문
국회에 국정감사가 있다면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가 있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직·간접적으로 살펴본지가 10년이 되었다.
행정사무감사가 어려운 것은 문서검증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기에 국회와 달리 보좌관이 따로 없는 지방의회 의원은 지역행정의 바른길을 모색하기 위한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면서 문서검증도 중요하지만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점검을 PPT로 제작하여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정사무감사의 모습을 보고 싶은 아쉬움도 있었다.
11월의 마지막 날 30일 당항포사업소의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소개한다.
김향숙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원순 의원, 정영환 의원, 천재기 의원, 배상길 의원으로 구성되었다.
첫 질의에 나선 천재기 의원은 주말도 없이 일하는 관광지사업소 직원들을 격려하며 12명의 적은 인원으로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관광지사업소장의 공석으로 어려움이 무엇인지? 전년도에 비하여 입장 수익은 줄었는데 펜션수익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펜션이 인기가 있으면 예산을 더 확보해서 현재 8동에서 더 많이 늘리는 것이 좋을 거라는 지적과 함께 다각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동승근 소장 직무대리는 적은 인원으로 어려운 점도 있지만 엑스포사무국과 협업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만약의 경우 코로나 환자가 다녀갔을 때의 후속조치 등 많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필자는 12명의 적은 인원으로 큰 사업소를 운영해 가는 공무원들의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 관광지의 사업소장 자리가 왜 공석인지? 궁금하면서 주말도 없이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원순 의원은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관광해설사를 잘 활용하여 고성의 관광코스를 만들어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했는데 준비는 되었는지에 대하여 황종욱 사무국장은 1코스부터 3코스를 만들었고 엑스포가 개최되면 고성의 명소를 공유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김원순 의원은 당항포에서 수익이 많은 곳은 물놀이장이라고 보고 있는데 계절에 관계없이 개장시간이나 폐장시장이 똑 같음을 지적하며 여름철에 오후 6시면 물놀이를 많이 할 시간인데 폐장한다는 것이 맞지 않고 물놀이장이 아니더라도 폐장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승근 소장 직무대리는 물놀이장은 수익도 많지만 인력이 많이 투입되어 지출도 많은 현실이지만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정영환 의원은 당항포관광지 적자가 70억 원이 넘는 것을 지적하며 의회에 문화, 예술, 관광까지 포함하는 문화재단으로 전체를 바꾸는 조례안이 올라와 있는데 문화재단이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를 이어나갔다.
황종욱 사무국장은 문화재단은 문화재단 보유사업안에 사업소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알고 있으며 문화재단은 기본적으로 문화와 지역문화 육성에 바탕이 있으며 역량이 된다면 조직위 역할을 넓히는 것은 가능하나 처음부터 무리하면 소탐대실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배상길 의원은 당항포 면적이 17만 평에 관리시설 29개의 이 큰 시설을 소장없이 적은 인원으로 운영해 나감에 대하여 격려를 하면서 초화류 조경 기획을 잘하여 가을에는 국화,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수국을 심는 등 특색 있는 설계를 하여 어린들은 공룡을 보러 오지만 함께 오는 어른들은 꽃을 보며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초화류와 함께 지역의 특산품인 가리비와 굴 등을 함께 홍보하여 지역소득 창출에 힘써 달라고도 하며 2021년도 공룡세계엑스포의 최첨단시설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인데 지금 개장을 안 하고 2021년도에 개장을 하게 되면 최첨단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가 1단계로 내려가면 진품골격화석도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소득창출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황종욱 사무국장은 코로나19가 1단계인 11월에 오픈하여 학생,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다 되었고, 고성군의 세금으로 하는 엑스포이기에 숙박, 식당, 농축산물이 판매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AR, VR 영상이 최첨단이고 최고의 인기 영상관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공룡엑스포의 꽃은 바로 진품골격화석 전시관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의 탄생부터 인류 출현의 46억 년이란 시간 속에서 동· 식물의 진화과정을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하여 설명을 할 수가 있었으며 초등학교 4학년 과학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공룡발자국화석과 연계해 진품골격화석을 직접 보는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눈이 반짝이는 것을 볼 때 만족도는 100% 이상이었을 것이다.
이런 귀하고 소중한 진품골격화석이 공룡세계엑스포에서 선보인다는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돋보이는 의원은 김향숙 기획행정위원장이었다. 의원들이 질의를 할 때 서류 몇 페이지를 알리고 질의를 하라는 조언과 함께 당항포관광지는 공룡테마로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으나 고정관념엑스포에서 벗어나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정원은 4개의 테마가 있어야 하는데 공룡, 이순신, 요트, 간사지 습지를 연계하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고 홍보효과도 있으니 당항포관광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황종욱 사무국장은 국가지정 축제가 되면 8억 정도를 지원받고 정부에서 홍보를 하지만 엑스포는 3~4년 주기로 하다 보니 자격조건이 맞지 않고 엑스포를 단축해 대도시로 순환하는 엑스포를 한다면 고성문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당항포에 근무하면서 70억이라는 적자를 감수하는 공룡테마의 관광지로 이어나가야하는지 고민되고 공룡은 상족암에서 공룡테마 관광지로 활성화하고 당항포관광지는 전 국민이 힐링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에 공룡테마를 힐링공간으로 바꾸어 갔으면 하는 것이 필자만의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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