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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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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이 지난해 부실 연체 대출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예금과 경제사업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농협은 지난 23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이상근 수, 최을석 의장, 백수명․허동원 도의원, 군의원, 역대 조합장, 임직원,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우수직원 표창에서 최연경 차장, 박구병 과장, 김재용 과장보, 강나경 계장, 하수경 계장이 농협중앙회장상, 이경상 과장대리, 이남재 계장이 지역본부장상, 정정옥 차장, 김태균 과장, 김병호 과장보가 군지부장상, 주한철 계장보가 조합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고성읍사무소 정미정 계장이 감사패를, 신용사업 부분에서 진연배․최현호․서종현․유영주․허안도․이상립, 경제사업 부분 마트사업 김유동․전정애, 판매사업 이상문․백진호․장호수, 지도사업 이남희․심순덕 조합원이 상을 받았다. 고성농협은 지난해 기준 예수금 5천144억 원, 상호금융 대출 4천228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부실 연체 대출과 관련해 손실이 발생했으나 조합원들의 도움으로 예금은 53억 원, 경제사업은 50억 원이 늘어 사업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성농협은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는 보험료를 전액 지원했고 시설재배 농가에도 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재해를 입은 202농가에는 3억4천900만 원의 보험금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농자재를 구매한 조합원에게 7천만 원의 특별 구매 장려금을 지원했고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에게 자립안정교육, 신나는 노래교실, 농촌일손돕기, 영농회장·새마을지도자·부녀회·농주모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학열 조합장은 “2024년은 누군가에게는 악몽의 한 해였던 것 같다”라며 “특히 유례없는 혹독한 추위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폭염과 2번의 물 폭탄으로 월평리 시금치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벼 수확기에는 벼멸구 피해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농협에서는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수매가격을 전년과 같은 6만 원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부실 연체 대출 관련 부분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예전과 같은 비료, 농약을 비롯한 환원 사업과 결산을 통해 출자·이용고 배당, 사업준비금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복원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까지 믿고 맡겨준 만큼 다시 한 번 고성농협 사업을 이용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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