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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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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할매할배들의 포복절도 저승 여행기가 펼쳐진다. 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은 10월 26일 오후 3시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당)신과 함께’ 연극을 공연한다. 공연은 하루아침에 네 명의 어르신이 저승에 간 사연부터 시작된다. 냉수 먹고 급체해 죽고 닭뼈가 걸려 죽고, 그 사연 듣자하니 기상천외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들의 수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명부의 오류로 시작된 생사 대소동, 웃음과 눈물이 넘치는 저승여행이 펼쳐진다. 출연자는 모두 고성문화원 회원으로, 극단 ‘말그미’ 이정화 대표와 김미경 배우의 지도로 연기수업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문화를 통한 지역 노년문화 관계망 형성과 사회적 가치 발견, 지역별 맞춤형 노년문화활동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노년세대 중심 자발적 문화활동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한 긍정적 노년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르신문화누림사업 ‘문화로청춘’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기획됐다. 공모선정으로 사업비 1천6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고성문화원 65세 이상 회원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해 극단을 꾸렸다. 이번 연극공연 외에도 하모니카와 통기타, 댄스팀의 무대가 함께 마련돼 고성문화원 수강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만날 수 있다.
백문기 고성문화원장은 “고성 시니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연극을 통해 전 세대와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라면서 “이번 공연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군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고성군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문화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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