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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통해 욕망 절제하고 본성 찾아야

이회서당 법인설립 10주년 기념 제1회 학술연찬회
대주제 ‘본성 함양과 그 발현에 관한 연구’
인성 덕성 함양 위한 교육방법과 가치 의견 나눠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 고성신문
인성과 덕을 쌓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사단법인 이회서당(이사장 이인성)은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본성 함양과 그 발현
관련 연구’를 대주제, 퇴계·남명·의재·성재·신암을 소주제로 하는 제1회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이회서당 법인설립 10주년을 기념하고, 바른 인성으로 긍정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연찬회는 김문수 이회서당 원장과 송재운 동국대 명예교수,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 정경주 경성대 명예교수, 김성진 부산대 교수, 심상정 고성향교 전의가 참여해 본성, 덕성,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 가치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김문수 원장은 “서구 선진문물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다 보니 치열한 경쟁이 심화돼 남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겠다는 생각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환란상휼, 덕업상권과 같은 미풍양속은 점차 쇠퇴하고 전통가치를 점차 망각하게 됐다”며 현실을 개탄했다.또한 “본성은 마음의 울타리 안에 있으며 이성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절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은 이성의 작용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 맹자가 말한 구방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1부에서는 송재운 동국대 명예교수가 덕성함양과 그 실천방안,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퇴계를 중심으로 한 유학자들은 마음의 분노를 어떻게 조절하였나,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이 남명 조식의 학문체계와 손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2부에서는 정경주 경성대 명예교수가 성재학파 존양설의 연원과 그 의의, 김성진 부산대 교수가 의재 이종흥을 중심으로 일제 치하 고성지역 유림의 처세와 교훈, 심상정 고성향교 전의가 서당식 솔성수도 교학과정을 통한 바른 품성 함양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종합토론에서는 정호용 좌장의 진행으로 박현정 고성여중 교사, 오현석 고성고 교사, 이진만 전 철성중 수석교사, 김정계 창원대 명예교수가 본성 함양을 위한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한편 구만면 화림리에 위치한 이회서당은 퇴계 선생으로부터 한강 미수 성호 순암 성제 소눌로 이어지는 정통유학의 적통을 이어온 영남의 마지막 큰 스승으로 추앙받는 신암 허격 선생이 1945년 개설했다. 구만면 신계마을 출신인 신암 허격 선생은 해방조국의 혼돈과 미망의 시대에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이회서당을 통해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 바른 지식과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신암 선생이 1991년 작고한 후 2010년 선생의 장남인 허창무 박사가 사제를 출연해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주 1회 서당을 열어 고전강의를 진행하며 동양사상을 교육하며, 매년 4월 신암 선생을 기리는 석채례를 올리고 있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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