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작가 이재림 제5회 개인전 ‘클레이 인 앤티크’ 열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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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림 작 매병의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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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림 작 변신매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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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작가 이재림(37)의 제5회 개인전 ‘Clay in Antique(클레이 인 앤티크)’이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간 고성 구만면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 실내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당초 9월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10월로 연기, 연장 개최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및 경상남도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이재림 작가는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및 동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전시 30여회 참가, 공모전수상, 특허청디자인등록, 경상남도추천상품지정등 다양한 도자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청년작가이다. 전통도자와 현대도예를 오고 가며, 복합적 기법과 독특한 소성방식등으로 개성을 표현하며, 소재 또한 흙(소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며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이번전시에는 Antique(앤티크․예스러움, 골동품)과 Clay(클레이․도자)의 오묘한 조합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며, 무겁지 않게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연결성을 강조한 전시이다. 이전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는 지극히 조형성 또는 디자인을 강조한 작품을 주로 전시 하였으나, 올해 개인전에서는 오브제를 활용한 신선한 변화를 선보였다. 이재림 작가는 “도자작품, 현대미술 등이 어려움, 거부감보다는 친숙함, 익숙함으로 다가가기를 원했다.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공간의 특성상 대부분 관람객들이 청소년, 학생, 어르신들로 이루어졌기에, 대상에 맞춰 전시 기획 및 작품 구상을 진행했으며, 작품명 또한 어려운 영어나 한자를 최소로 하여 한글로 풀어쓰는 방식을 택하여 보는 이들이 충분히 해석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장 선반위에 있는 대부분 작품들은 도자기와 타 재료(오브제)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자와 유리, 도자와 나무, 도자와 골동품, 도자와 돌 등 뜬금없는 만남들로 새롭게 탄생된 작품과 그 작품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진 명제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은 감동과 미소를 머금해 해주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고성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도 선보였다, 고성오광대를 연상케 하는 ‘고성도광대’ 작품은 전통도자형태와 현대도예기법의 화려한 색감, 그리고 깨진 꽹과리와 징의 조합으로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고성의 대표 문화 아이템인 ‘공룡’과 도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결합한 ‘도자를 품은 공룡’도 출품하였다. 그 외에도 화려한 변화와 다이어트를 꿈꾸는 ‘매병의 비행’, ‘변신매병’ 시리즈와 구만백자와 현대백자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설치작품, 도자와 장작을 재해석한 작품등 15점 이상의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재림 작가는 “전시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도자’라는 장르에 대해 거리감을 두거나 어렵고 고귀하게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조금은 가볍고 신선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30일까지 진행계획이었으나, 고성군민 및 가족, 청소년 대상 소규모 관람객들을 위해 11월 20일까지 연장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람을 바란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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