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백수명(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이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철성고 안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30일 철성고등학교 도서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예산 2억4천만 원을 경남도 교육청 소관 1회 추경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철성고등학교는 2020년 16억8천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3층 규모의 도서관과 특별교실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설계 당시보다 자재비가 급격히 인상되면서 불가피하게 기존의 포함됐던 엘리베이터 설치를 포기하고 사업을 축소해 지난해 9월 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빠지면서 학생들은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장애 학생들은 도서관 이용이 제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백수명 의원은 엘리베이터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불과 2개월 만에 발 빠르게 확보하면서 철성고의 고충을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철성고등학교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 못해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백수명 의원에게 이 문제 해결을 건의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예산을 확보해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는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학생들이 혜택을 더 빨리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예산 확보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준 백수명 의원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백수명 의원은 “지난 4월 1일 철성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학교에 현안을 해결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해에도 경남도교육청 소관 예결 위원으로 선임돼 첫 성과로 고성고등학교 다목적 강당 리모델링 예산 7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어 2003년 건립돼 체육수업과 안전사고 위험까지 우려됐던 고성여자중학교 다목적 강당 리모델링 예산 15억5천만 원도 건의받은 이후 3개월 만에 신속하게 확보했다. 백수명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당초 예산에 경남항공고등학교 기숙사 난방공사 22억 원,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 예산 30여억 원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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