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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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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들만 혜택을 받는다며 불만을 샀던 교발위 해외문화탐방이 중학교 한 학년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대학 진학생 장학금이 고등학 졸업성적 우수자 장학금으로 변경될 전망이다.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교육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논의했다. 교발위는 종전 1월에 교육자문위를 개최하면서 2년 후의 사업에 대해 논의해 사업 수정이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 이번 자문위에서는 내년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자문위는 원어민 강사 지원사업을 ‘영어보조교사 및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지원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현행 학생해외문화탐방은 영어말하기대회 우수자, 저소득층 자녀 등으로 기준을 한정해두고 있어 일부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자문위에서는 성적이나 경제적 상황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군내 중학교 한 학년 전체가 학교별로 해외체험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해 모든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다만 2020학년도에는 자유학년제가 운영되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의 해외탐방은 시기상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해외탐방 대상 학교와 운영방식 등에 대해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우수대학 진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에 대해 “우수대학의 기준이 모호하고 올해 9명의 장학생 중 5명은 미국 대학에 진학한 데다 수능성적 장학금 등도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진학이나 취업 등 진로에 상관없이 졸업성적이 5% 이내 졸업생은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했다고 보고 금액 차등없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돼 참석 위원들의 동의를 얻었다.또한 성적우수 중학생이 군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경우 일정성적을 유지한다면 3년동안 연간 100만 원씩을 연속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이 군내에 500가구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은 15명에게만 지원되는 점을 지적,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이 외에도 군내 전체 중학생이 군내 고등학교에 모두 진학하더라도 내년 신입생이 미달된다며,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 사업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대학 진학자 뿐 아니라 재수, 취업 등을 택하는 졸업자들에게도 진로지도, 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김성진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가 현 상황을 유지하든 더욱 향상되든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교육이며 교육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교육예산을 쓸 수 있도록 모든 위원이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고성초등학교 강주희 교장, 고성여자중학교 김경열 교장이 신임위원으로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