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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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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산림청의 ‘2020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75억 원을 확보했다.산림청은 지난 1일 올해 5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 평가를 통해 고성군을 비롯한 강원 춘천시, 충남 청양군 전국에서 총 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고성군은 조림 및 숲 가꾸기 등으로 수십 년 간 가꿔온 우수한 산림자원과 임도시설, 제재소 등 뛰어난 산림경영기반, 산주 및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도, 고성군만의 이점을 충실히 담은 사업계획 수립 등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성군 선도 산림경영단지사업은 사업비 75억 원(국비 52억5천만 원, 지방비 22억5천만 원)을 들여 고성읍 이당리 산1번지를 비롯 대가면 갈천리, 양화리, 연지리 4개리 358필지를 대상으로 고성군산림조합이 운영주체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면적은 갈모봉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1천72.9㏊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고성군과 산림조합은 산주의 참여도와 산림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산림자원의 순환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산림의 균형적인 이용을 통해 지역 내 산림일자리 창출과 조림, 숲 가꾸기, 임도개설, 특화임산물재배단지 조성 등을 규모화·집단화해 수익형 산림경영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군의 우수한 산림여건과 산림경영기반 등을 최대한 활용한 목재생산 등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으로 산주소득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을 대표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구대진 고성군산림조합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 3년간의 걸쳐 산주동의를 위한 안내문 발송, 개별접촉, 주민설명회를 반복적으로 실시해 산주의 85% 동의를 확보하는 등 전국 어느 지자체 보다 호응도가 높았다”며 “고성군과 경상남도의 산림행정당국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 “향후 지역 내 주민, 고성군청 산림행정부서, 산림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기구(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선도 산림경영단지 성공 모델을 달성하는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지역 산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사유림의 경영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2019년 현재 전국에 총 20개소(국유림 5, 사유림 15)의 선도 산림경영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