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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세계 최초 암모니아 혼소 연료 선박 떴다

동해면 소재 이케이중공업서 진수식 열려
오는 12월까지 건조 내년 1월부터 해상 실증
무탄소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국산화 기대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9일
ⓒ 고성신문
고성에서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 시스템 선박이 띄워졌다.
경남도는 지난 27일 동해면 소재 이케이중공업(주)에서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 시
템 선박’ 진수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진수식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남도의회 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과 경남도 주력산업과장, 중소벤처기업부,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했다.
진수는 새로 만든 선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것을 의미하며 용골 거취와 함께 중요한 선박 건조공정 중 하나로 선박 인도 전에 이뤄지는 마무리 단계다.

선박은 길이 36m, 폭 11m, 깊이 5m, 500톤급 규모로, 암모니아와 디젤 연료를 혼소하는 엔진과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연료공급장치, 특구 사업을 통해 개발된 배기가스 처리장치, 캐치 시스템 등 다양한 기자재가 탑재되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환경 규제강화에 따른 저탄소 및 무탄소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난해 1월 재정지원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내 건조 완료를 앞두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2월 선박 건조가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 약 500시간의 해상 실증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와 제도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에는 이케이중공업(주), 선보공업(주), 에스티엑스엔진(주), 경남테크노파크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316억 원(국비 163억 원, 도비 109억 원, 민간 44억 원)이 투입된다.

선박 건조를 담당하는 이케이중공업 관계자는 “선보공업, 에스티엑스엔진 등 컨소시엄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음 세대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석욱희 경남도 주력산업과장은 “이번 암모니아 디젤 혼소 연료 추진 선박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해상 탄소중립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선박 산업을 선도할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유독성 기체인 암모니아를 세계 최초로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시운전과 실증과정에서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선박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 제조공정 혁신, 인력양성 등 미래 친환경‧스마트 선박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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