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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불가 지역인 남포항, 차박 이대로 괜찮나?

남포항 주차장, SNS 통해 차박 성지로 떠올라
쓰레기 투기, 통행로까지 막아 어민들과도 마찰
군, 차박 금지 현수막 게첨, 계도에 노력할 것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8일
ⓒ 고성신문
남포항 주차장이 SNS 등을 통해 차박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주말마다 많은 캠핑족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해당 장소는 차박 불가 지역으로 어민들과도
마찰이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김석한 의원은 이 문제를 두고 합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김 의원은 “남포항 해양파출소 옆 차박을 많이 이용하면서 어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다. 어촌계에서는 이용료를 받으면 안 되는데 만 원씩 받고 있다”라며 “임시로라도 양성화하는 방안을 행정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어촌계에서는 차박 캠핑족으로 인해 쓰레기 불법투기, 장기간 방치된 카라반, 무분별한 차박 등으로 어민들과 마찰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고자 이용료를 받고 관리하도록 했지만, 이용료 부분이 지적되자 현재는 이용료는 받지 않고 있다.
어촌계가 관리에서 손을 떼자 앞서 제기된 문제점이 또다시 발생하는가 하면 어민들이 이용하는 통행로에까지 차박 캠핑족이 차지하면서 어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어민 A씨는 “주말에 남포항에 나와보면 쓰레기는 물론 무분별하게 정차된 차량 때문에 엉망이다”라며 “심지어 어민들이 이용하는 차량 통행로까지 막고 차는 물론 텐트까지 치고 캠핑하고 있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니다. 여기다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하면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고성이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이 고성을 찾는 좋지만, 최소한 어민들이나 군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행정에서 이를 합법화할 수 없다면 최소한 관리라도 해줘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군민 B씨도 “한 캠핑족이 일부 시설에서 전기를 끌어다 사용하길래 사용하면 안 된다고 저지했지만, 그 캠핑족은 ‘당신이 무슨 권리로 못쓰게 하느냐’라며 화를 내 어처구니가 없었다”라면서 “남포항에 차박을 위해 방문하는 캠핑족이 많아지는 만큼 군에서도 이 문제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남포항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차박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마치 차박의 성지처럼 올라와 많은 캠핑족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위치는 어항시설로 차박이 불가한 지역으로 군에서도 이를 합법화를 고려했으나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당 위치는 토지이용계획 어항구역으로 캠핑이 불가한 지역으로 단속은 할 수 없고 계도는 가능하지만, 사실상 차박이나 캠핑족들은 1박 2일 정도만 하고 가기 때문에 계도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다음 주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차박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간 방치된 카라반 등은 이동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축제 이후에도 차박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계도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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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y1122
분명 개발하기전에 캠핑 차박 할 수있도록 한다고 승인 받았을텐데 돈을 300 억이나 받아 처먹고 페쇠하는게 말이되냐 ㅋ 그럼 다시 원상복구 해라
05/01 19:5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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