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공설운동장 도심 속 힐링공원으로 재탄생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어린이도서관, 도심공원, 주차장 조성 예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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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읍 구 공설운동장에 조성될 공공도서관과 도심공원 조감도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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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고성읍 서부관 생활SOC복합화 사업 현장설명회가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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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공설운동장이 어린이도서관, 도심 속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군은 지난 23일 고성읍 교사리 구 공설운동장에서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구 공설운동장은 어린이도서관과 친환경주차장, 도심 속 공원 등 주민들의 편의·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 공설운동장은 1976년 조성된 후 군민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와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고성군종합운동장 건립 이후 방치되다시피 하다가 고성군야구협회가 공설운동장에서 연습경기 등을 하는 정도로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군은 구 공설운동장 1만8천810㎡에 대해 군민들의 휴식공간을 포함한 적합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논의 끝에 공공도서관, 주차장 등을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4월 국무조정실 생활SOC 공모사업으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36억 원을 확보, 지방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77억 원의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 공원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해 나머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군민들의 공간으로 되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2021~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공공도서관은 66억 원, 주차장은 11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25억 원 정도 투입될 공원사업은 내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은 순천 기적의 도서관, 공주 어린이도서관 등을 참고한 어린이도서관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글방, 소공연장, 카페를 만들고 2층은 청소년과 성인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인다. 주거지주차장은 주간에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야간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휴식공간이 될 공원은 현재 공설운동장 주변을 둘러싸 봄이면 장관을 이루는 벚나무는 그대로 두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그동안 방치되어 온 구 공설운동장을 활용해 아이들이 마음껏 책도 보고 뛰어놀 수 있는 도서관도 짓고, 군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도 만들어 예전 공설운동장에 대해 가졌던 추억을 군민들에게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군은 팀장과 녹지·건축·문화·도시 담당자들로 T/F팀을 구성하고, 다음달 중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체육시설에서 공원 용도로 공유재산심의를 진행한다.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도서관과 주차장, 공원의 실시설계가 예정돼있다. 한편,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고성군은 지난해 반다비 체육문화 센터 건립에 이어 올해 공공도서관과 주거지주차장 건립까지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올해 기본용역을 통해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으로, 빠르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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