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접촉자 없습니다
2명 확진자 접촉 가짜뉴스 소동
홍대 방문 공중보건의 확진자와 일정 동선 불일치
이태원 방문자와 식사한 원어민교사 2명도 음성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15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군민 2명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소동이 일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군내에 거주하는 사람 중 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군내 공중보건의 1명이 지난 1일 서울 홍대 식당과 카페를 방문했으나 시기상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고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의심을 샀던 원어민교사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군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교사 2명은 연휴기간 이태원을 방문한 진주의 원어민교사와 지난 3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그러나 진주의 원어민교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성군내 원어민보조교사 2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연휴동안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24명이었으며, 이 중 6명이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24명 중 지난 12일 14명, 13일 1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서울 이태원, 홍대 등의 지역 방문 여부를 조사했으나 해당지역 방문자는 없었다. 다만 1명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을 방문해 식사했다고 밝혔다. 이 공무원은 이태원과 가까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자진해 검체의뢰 등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이었다. 전국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4일 현재 모두 133명이다. 고성군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완치된 2명 이후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검사결과 440명 음성, 자가격리는 11명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군은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군내 81개 유흥시설의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군은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기간 중 세 차례에 걸쳐 전 유흥업소 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군내 유흥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로 운영되는 유흥주점 3개소에 대해 사실상 영업중지인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여부에 대해 군은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하게 된다. 또한 심야 유흥업소의 성업시간과 주말에도 방역전선을 구축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명령 위반 시설 적발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방역비용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지침이 확정되면서 지난 11일부터 민관과 경찰 합동으로 7개 반 14명으로 꾸려 위생업소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점검은 일반음식점등 식품위생업소 1천113개소, 목욕업 등 공중업소 149개소 등 전체 위생업소 1천26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현장점검단은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 종사자 체온 점검 및 대장 작성,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1일 2회 이상 환기 및 소독 등의 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이종엽 민원봉사과장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감염사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철저한 지도점검으로 지역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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