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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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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고성지부가 최근 유스호스텔 건립 타당성용역보고 자료가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유스호스텔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숙박업고성지부는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앞에서 유스호스텔 건립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유스호스텔 건립계획은 취소돼야 한다고 외쳤다.특히 숙박업고성지부는 유스호스텔 건립 타당성용역보고에서 8천900만 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13억 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고성의 유스호스텔 경제적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는 근무자가 1일 8시간 3교대 근무를 해야 될 인력을 24시간 교대근무로 하고 근무인력이 25명 이상 필요한데도 18명으로 줄여 구성했다”고 지적했다.또 “수입도 연 2억 원 정도 이지만 보고서에서는 9억4천300만 원으로 부풀렸다”면서 “유스호스텔의 연간 투숙률도 전국 평균이 32% 대지만 보고서에는 58%로 산정했다”고 역설했다.이어 “간접편익수익도 15억4천800만 원으로 계산했다. 간접수익은 유스호스텔로 인해 실제로 늘어나는 금액을 계산해야 되지만 지금까지 기존 숙박업소이용으로 발생되는 간접수익을 모두 유스호스텔로 돌려 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숙박업지부는 “고성도 새로운 숙박시설이 늘어나면서 전국대회를 제외하고는 숙박시설이 부족하지 않다”면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다른 시군과도 연계해 진행해야 한다.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고 해서 전국대회 시 인원이 전부 수용되지 않는다”고 했다.또 “고성에는 특별한 관광지가 없어 관광객도 없고 조선경기가 무너져 근로자들도 없다”면서 “전지훈련 팀과 대회로 숙박업소에서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기존 숙박업소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유스호스텔 건립계획은 취소돼야 한다”면서 “다른 시군에서는 유스호스텔을 돈이 없어서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스호스텔의 실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숙박시설도 늘어난다. 건립계획을 제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유스호스텔 반대결의대회에서는 박재우 지부장이 삭발식을 갖고 반대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기도 했다.고성군은 숙박업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사업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숙박업지부에서 제기한 인력문제는 18명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수입금 문제도 전국대회와 기업이나 단체 워크숍 등 더 많은 인원이 고성에 유치할 계획이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숙박업소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객실도 4인, 6인실로 구성하고 비용도 기존 숙박업소 보다 비싸게 받아 주요고객은 다를 수 있다”면서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는 전제하에 최대한 숙박업소와 협의해 상생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