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산단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 없다
백 군수 농림부 방문해 사업타당성 설명
3월 중 경남도에 농지진흥지역 해제 신청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2월 01일
고성군이 이당산업단지에 KAI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을 유치한 가운데 아직까지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착공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고성군은 KAI 공장 착공 전까지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성군은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기 부품생산(조립)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군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고성읍 교사리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면적 6만6천㎡의 공장 부지를 관련법에서 정한 조건인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 10년간 제공키로 했다.또 고성군 조례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규모투자 특별지원금을 경남도에 신청하고 입주업체 근로자가 이용하는 주차장 및 근로자 식당 등 공용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KAI는 공장건립을 위한 사업비를 투자하고 근로자는 KAI의 협력업체가 채용하며, 인력채용 시 군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또 근로자는 고성 내 거주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입주 협력업체의 식당운영 시 관내 농수축산물을 의무사용, 단순노무직 채용 등 지역민과의 상생방안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KAI는 오는 8월 공장착공을 통해 인프라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2020년 7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2020년 말부터 항공기 날개 및 동체 조립체 시험 생산·조립을 시작하고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1년 이후에는 35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평균 1천3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군은 KAI 부품공장 착공을 위해 지난 3일 이당일반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았고 현재 농업진흥지역 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다.일각에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늦어지면 공장착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백두현 군수는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를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반드시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3월 경남도 농정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농업진흥지역 해제 신청을 하고 이후 도에서 농림부에 해제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이미 도와 농림부에서는 해제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8월 공장 착공 이전에는 해제될 수 있어 사업추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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