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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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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몽골과의 독수리 교류사업과 연계해 몽골 현지 수출업체와 협약을 고성 쌀 100톤을 수출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7일 의원월례회를 열고 군으로부터 쌀 해외 신시장 개척사업과 2026년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 공모계획, 대상포진 예방접종 실시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군은 쌀 수출을 통해 그 명성을 높이고 국내 판매를 높이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독수리 쌀을 만들어 1차 수출대상지로 몽골로 선정해 수출국에 맞는 타깃형 이미지를 가진 독수리 쌀 포장재로 새로 제작해 독수리 교류사업과 연계해 농업 분야에도 교류가 높은 지역인 징기스시와 교류 협력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달 중 수출대행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6월 현지 출장을 통해 현지업체와 수출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수출량은 최대 100톤으로 보고 있다. 향후 몽골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특화 쌀 수출 방법을 모색하고 지역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희태 의원은 “상당히 아이템이 좋다. 이런 아이템으로 몽골이 아닌 다른 나라에도 홍보가 되어 수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은 “아이템은 좋지만 몽골 인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고 주식도 쌀이 아니다”라며 “몽골의 쌀 소비량이 1천800톤 정도 된다고 하지만, 울란바토르하고 일부 지역의 한 식당을 제외하고는 쌀을 소비하는 곳이 많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다시 시장조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몽골에 수출되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데이터 분석을 해야 한다”라면서 “쌀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일본으로의 수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군은 2026년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 공모계획에서도 보고했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4억2천만 원(국비 50%, 군비 50%)을 들여 보전·활용 가치가 높은 농경문화 자원을 보유한 농촌 마을 1개소를 선정해 농경문화 자원 발굴 및 자료화, 농경문화 자원 활용 체험·관광 기반 조성, 프로그램·전문 인력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이달 중 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받아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소규모 용역 추진 이후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65세 이상 군민 3천700명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접종 대상은 고성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군민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는 무료로 대상포진 생백신 1회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군민에게는 본인 부담금 2만 원을 내면 접종 받을 수 있다. 의원들은 “지난해는 무료로 접종됐지만, 올해는 2만 원의 자부담이 있다. 군민들에게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홍보도 많이 해주길 바란다”라면서 “기저질환자가 대상포진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무료로 접종받기 위해 기저질환 사실을 숨기는 일도 있어 접종 이전에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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