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22일부터 13년 만에 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을 20% 정도 인상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봉투가격 인상은 정부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쓰레 기 감량화 추진, 재활용율 향상 및 쓰레기수거·처리비용 증가에 따른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향상의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쓰레기 봉투가격 인상액은 5ℓ는 90원에서 100원, 10ℓ는 170원에서 200원, 20ℓ는 330원에서 400원, 30ℓ는 500원에서 600원, 50ℓ는 810원에서 1천원, 100ℓ는 1천630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된다. 오는 22일부터는 인상된 가격이 표기된 봉투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저소득층의 부담경감을 위하여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분기별로 쓰레기종량제 봉투 10ℓ 10매, 인구증가를 위하여 3자녀 이상세대에게 분기별로 10ℓ 18매를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지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2일 이후 봉투에 표기된 가격과 달리 판매될 경우 군 환경과(☎670-2414)에 신고해 달라”며 “봉투가격 인상에 따라 불법투기가 증가에 대비하여 대대적인 쓰레기불법투기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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