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사 전기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만2천8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식경제부의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추진지침에 따라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군은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 사업소 등 공공청사의 조명밝기조절과 사무실 냉·난방 적정온도유지, 컴퓨터 절전모드설정 등 에너지절약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올 7월까지 군 청사 전기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총 56만2천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9천206㎾보다 4만2천871㎾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또한 올해 6천327만원을 내 지난해 5천947만원보다 380만원 가량 늘었다. 올해 전기요금단가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많은 전기요금을 절약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올해는 지난해 대비 5%의 에너지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성과가 미흡하다”며 현재 공공기관에서는 조명밝기조절과 사무실 냉·난방 적정온도유지, 컴퓨터 절전모드설정 등의 실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공공부분 에너지 사용의 제한 조치 지도점검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절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군민들은 공공기관 에너지절약에 대해 군 청사에 볼일을 보러 들어가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냉방이 되지 않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때도 있다며 에너지절약도 좋지만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나 민원들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에너지사용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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