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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7월 개장한 당항포펜션과 오토캠핑장, 야영장의 현재까지 누적수익이 총 5억7천811만4천원인 것 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09년 7월 10일 개장 이후 2009년 12월 31일까지의 수익은 펜션이 9천118만원, 오토캠핑장이 2천592만원, 야영장이 1천312만8천원 등으로 총 1억3천23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듬해 1월 1일부터 1년간 펜션이 1억516만5천원, 오토캠핑장 7천607만원, 야영장 6천661만3천원 등 총 2억4천784만8천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 현재까지는 2억3만6천원의 총 수익을 올리는 등 해가 갈수록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개장 첫해 하반기에 펜션이 4천178명, 오토캠핑장 3천599명, 야영장 2천2명 등 9천779명이 당항포를 찾았고, 지난해에는 펜션에 4천442명, 오토캠핑장은 1만720명, 야영장은 1만676명이 찾는 등 관광객이 2.6배나 늘어났다.
올해는 이달 15일 현재 펜션 3천2명, 오토캠핑장 7천406명, 야영장은 1만4천7명으로, 총 2만4천415명이 당항포를 이용했다. 이로써 당항포펜션과 야영장, 오토캠핑장을 이용한 관광객은 총 6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야영장은 매년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군은 당항포관광지 내 펜션과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의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직접이용수입 5억7천811만4천원, 지역 내 소비량을 추산한 간접지출유발효과가 4억5천24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에 따라 지역경제 소비유발효과 발생으로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머무는 관광지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즐길거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철 가족단위 관광객이 급증하기 때문에 물놀이시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해야하지만 당항포수영장이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이용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물놀이시설에 필요한 그늘막 등으로 인해 수변무대 외에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 올해 당장 야영장 근처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기는 힘들다”며 “내년 엑스포 시 이용하게 될 빗물저장소를 엑스포 종료 후에도 활용해 상설 물놀이시설로 운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늘이 없어 여름철 휴식이나 관광을 즐기기가 힘들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야영장과 캠핑장 부근이 매립지다 보니 염분으로 인해 나무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조건이라 관람동선을 따라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취사장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취사장은 현재 야영장과 캠핑장의 이용인원을 동시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초기에는 취사시설이 부족했으나 현재는 관광객이 급격하게 몰리는 상황이라 해도 임시 취사장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오토캠핑장 회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회 이상 이용한 회원 2천200여명에게는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등 고성을 더욱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많은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의 운영으로 당항포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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